현대의 여러가지 학문은 각 부분에서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거나 이해 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연구가 100퍼센트 맞물려서 시너지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함. 나는 이부분에서 예로 들고 싶은 일화가 리만 가설에 대한 에피소드
프리먼 다이슨은 양자역학을 연구하는 물리학자였고, 수학자 존 비셔는 리만 가설을 연구하는 수학자였음.
그런데 둘이 우연한 만남을 가져 이야기를 하던 도중, 리만 가설의 제타함수 근의 분포를 나타내는 식과 원자핵의 에너지 분포를 나타내는 식이 완전히 일치하는걸 알게됨
이론 수학과 물리학은 당연히 깊은 접점이 있지만, 둘 다 완전히 습득하기에는 너무나 전문화된 영역이라 저명한 학자들도 그 교집합을 우연한 대화로 뒤늦게 알게 된거임
그런데 수명,지능에 제한이 없으며 까먹지도 실수하지도 질리지도 않는 AGI가 이론 수학자 겸 물리학자 겸 생물학자 겸 경제학자 겸 인문학인류학경제학자의 위치에 서면 어떨까
예를 들어 유체역학, 로봇공학, 생물학을 완전히 이해하는 AGI가 디자인하는 로봇은 얼마나 효율적인 형태일까?
기후와 지질, 생태계에 대한 모든 지식을 습득한 AGI가 검토하는 환경보호 정책을 얼마나 효과적일까
인간이 지금까지 쌓은 지식을 모조리 섭렵해서 재조합, 재검토해서 얼마든지 새로운 이론, 신소재, 더 효과적인 정책구조가 튀어나올거라 생각하면 미래가 참 밝은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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