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시스템임. 마찬가지로 회사도 시스템임.
우스갯소리로 어떤 사람은 그저 커피잔 타오는 일이 직업인 사람도 있을 수 있음. 잘 생각해보면 그저 그런 일 하나로 먹고 사는 게 가능한 것도 신기한 거임. 회사 입장으로도 그저 커피잔을 타오는 일 하나로도 뽕을 뽑는다고 생각하기에 그 사람을 뽑는 거임. 이것도 사람을 시스템에 우겨 넣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
시스템을 개선하면 개선할 수록 생산성을 올라감. 거기서 난 특히 온리 ai로만 이루어진 시스템이 인간에 비해 배이상의 생산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함. 이건 전기 신호가 인간 스냅스보다 월등히 빠르기 때문도 있지만, 병목 현상이 없어지기 때문도 맞음.
가정 하나 해보자, 모든 직장 동료가 ai고 너 혼자만 인간이야. 근데 ai가 너보다 배는 빠르게 일을 끝마쳐, 그렇다면 굳이 너 하나 때문에 전체 프로젝트가 늦춰지는 것도 가능하단 말이야. 그걸 해결할려면? 너를 시스템에서 배제해야 겠지. 맡은 일도 없는데 회사는 다닌다? 그게 ubi 받는 거랑 뭐가 다름?
공공근로는 ubi의 비해 터무니도 없는 비효율성을 낳을 거야. 우리나라만 해도 4500만의 직업을 국가가 나서서 직업을 부여해야 해. 끔찍한 비효율성을 낳겠지. 왜 국가가 나서서 비효율을 감당해야 해?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여기서 봤는데, 빌 게이츠가 주4일제를 주장한 적이 있거든? 난 그게 단순 꿀 발라 넣은 소리가 아니라 주 '7일'로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들렸어. 즉, 돈을 주긴 싫지만, 해고도 부담스럽다는 뜻이야. 이건 회사 입장과 근로자 입장, 국가 입장에서 서로 윈윈이지. 강제적인 것만 빼면 말이야. 회사는 돈을 아끼고, 근로자는 시간을 아끼고, 국가는 자신이 감당할 복지를 생각할 필요가 없고.
공공근로와 비교하면 시스템적으로 훨씬 효율적이지. 4500만 근로자를 지닌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것보다 비효율적인 것이 어디 있겠어? 게다가 철 지난 인간 근로자라니. 최저 시급만 해도 끔찍하겠다. 또 안 주면 정치적으로 자기가 위험해지고.
암튼 이 주 4일제의 장점이 하나 더 있어. 이건 굉장히 유동적이야.
즉, 주7일->주6일->주5일->주4일->주3일->주2일->주1일->ubi 실행.
얼마나 깔끔하니? 이런 단계적 대체가 가능하다니.
모두에게 유황숙을 제공하라
살짝 애매한 부분인데 AI가 본격적으로 직업을 대체하면 시스템적으로 사람이 필요한 직종(안전관련, AI관리인 등등) 과 높은 기술 수준의 사람이 필요한 직종(연구진, 각 분야 최상위 전문가 등등)으로 나눠질거 같음. 전자는 근로시간 감소 정책으로 일자리 쪼개기가 효과 있지만 후자는 일정 지능 수준 이상을 요구해서 공급 자체가 근본적으로 부족함. 일자리 쪼개기가 국가 경쟁력에 독이됨
나도 애매하게 생각하는 게, 저런 연구직은 ai대체시 효용이 다른 것보다 훨씬 쎄서, 투자를 잔뜩할 거란 말이지. 거, 오픈 ai도 사명이 agi를 만들겠다고. 만약에 가능하다면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고, 불가능하다면 악영향을 주는 정책이 맞다고 생각함.
근미래에는 근로일수를 줄인만큼 교육일수를 늘려 연구직 종사자 공급을 증가시키는 식으로 갈듯? 거기다 AI로 개인의 러닝 커브를 낮춰 지능 인플레를 가져오는 건 덤
거기다, 가까운 지능 증강까지 망상한다면,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세계일지도.
가까운 -> 가까운 미래에
정치인 입장에서 보면 UBI 때문에 시간 빌게이츠들 늘어나면 대중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대중 컨트롤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도 있음. 주3일 노동 + 주3일 AI 교육 같이 일거리, 공부거리, 놀거리 던져줘서 잡생각 못하게 막고 싶을걸
근무일 수 줄이는건 공감함 1일근무 -> 0일근무 시점에서 대락 300~400만원 수준의 시기에 UBI를 받을 거 같음. 어쩌면 1일근무 시기에 하루정도는 일을 여가생활이나 취미생활로 권장하고 유지하는 시대가 될수도 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