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붕이가 밤에 잠자는 동안 외계인이 찾아옴
그리고 옆에서 특붕이 뇌를 스캔 돌리고 인공뇌를 만들어냄
그 후 자고있는 특붕이를 마취시켜서 무의식 상태로 만든 후
첨단 기술을 동원해 특붕이 뇌를 꺼내서 제거하고 인공뇌를 집어넣음
다음날 아침, 특붕이는 평소대로 일상을 시작함
자신의 뇌가 바뀐걸 물론 알수가 없고
주변에서도 특붕이가 달라진걸 전혀 눈치 챌수 없음
하지만 사실 어젯밤에 특붕이는 살해당한 것임
특붕이는 불과 하룻밤만에 새로 태어났지만,
본인은 자신이 여태까지 쭈욱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함
58.124는 인공뇌를 이식한 특붕이는 곧 원본 그자체 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역설에서는 어떨까?
밤이 되자 특붕이는 잠이 들고 다시 외계인이 찾아옴.
똑같이 마취를 시키고 이번에는 인공뇌를 제거하고
어젯밤에 적출해서 보관중인 특붕이의 원래 뇌를 다시 연결시켜줌.
이 과정에서 인공뇌가 보낸 하루의 메모리를 고스란히 업로드시켜줌 (공백을 없애기 위해)
그리고 특붕이의 몸을 스캔하여 복제몸을 만든후 적출한 인공뇌를 여기에 이식시켜줌
그리고 둘을 침대 옆에 나란히 눕힌후 방을 떠남
아침이 되자 둘은 서로를 보고 기겁을 하게 됨
58.124는 인공뇌를 이식한 특붕이가 곧 본인 자신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음
하지만 인공뇌를 이식한 특붕이 앞에 나타난 원본은 누구일까?
그것은 분명 원래 내 자신임
재밌네
원본이란건 없음 그냥 다른 사람임
원래 내 뇌를 적출한 시점에서 그냥 죽었다고 보는 관점임? 그럴수도 있지.
원본뇌와 복제뇌는 시공간적으로 연속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둘은 다른 사람이라고 봄
잠자는 동안에 원래 뇌를 적출한 순간에서 그냥 죽었다고 보는거지? 즉 둘다 그냥 복제인간 이라는 관점을 고수하는거군. 내가 이전글에서 냉동인간의 역설이라는 내용으로 이 이야기를 썼는데, 나도 냉동상태에 들어가는 순간 사망하고, 해동하여 다시 소생시키는건 복제에 불과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 이런 글을 쓰게되었음
뇌가 멀쩡하면 죽은 건 아니라고 보는데. 다만 우리가 아직 의식이란 게 뭔지 모르므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을듯
'나'라고 하는 건 별거 아니고 감각(현재)+기억(과거)+연속성에 대한 믿음(미래)일 뿐임.
나는 냉동인간에서 소생하면 연속성이 끊어진다고 보는 입장인데. 그렇게 치면 전신마취는 어떨까
솔직히 이건 해보기 전까지 모를 듯 - dc App
처음부터 나 자신의 의식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문제가 해결됨 근데 사람은 이런 가정을 생리적으로 거부함 그것이 없다고 하기엔 지금 느끼고있는 자신의 의식이 너무 강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