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하필 내몸에 들어와서(?) 이몸의 경험을 하는걸까

왜 다른 몸이 아니지? 아니, 애초에 다른 몸으로 시작했을수도 있나?

그럼 내가 경험할수있는 육체는 어떻게 정해지는거지?

내몸의 어떤 요소가 나라는 존재를 정의하는걸까

심장을 바꾸거나 간을 이식받는다고 의식이 바뀌는 일은 없지

아마도 내뇌를 다른 사람에 이식하면 내가 그몸의 경험을 할까?

의식을 느낄수있게 하는 최소한의 물리적 구조는 무엇일까

동물이나 인간을 생물학적 기계라고 한다면 사실 이러한 의식 경험이

꼭 필요한게 아닐수도 있잖아.

그런데 왜 난 하필 이몸에 갇혀서 평생을 살아야하는걸까

왜 굳이 이육체의 탑승자가 되어 감각기관이 주는 고통을 오롯이 받아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