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계절상 봄이거늘 어제오늘 이틀연속 하루종일 낮에도 밤처럼 계속 비가 왔다.
기분이 자동으로 울적해지면서 듣는 음악도 음울한 음악을 켜 놓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마지막 방편으로 쭈식 공부를 시작했지만 이짓도 벌써 전업으로 1년쨰 헛짓거리다.
내 나이 벌써 50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이젠 가벼운 복근운동만 해도 등허리가 움찔 움찔 쑤시고
무좀에 관절염에 탈모에 새치에 갈수록 늙어가는게 느껴진다.
이러다가 특이점이 오기 전에 돌연사하는거 아닌지 왠지 모를 공포와 불안감이 엄습한다.
딱히 형언할 수 없는 죽음에의 두려움, 공포, 그리고 절망....
이것을 한방에 역전시켜 다시 생의 열정에 휩싸일 방법은 단 하나.
특이점이 오는 것이다.
정확히는 의료 특이점이고 더 정확히는 평생을 괴롭힌 지병인 퇴행성관절염 완치의 길의 열리는 것이다.
가급적 고통없이 주사 한방으로 끝냈으면 한다.
그날이 어서 오기를...
Singularity is Near가 아니라
Death is Near가 아닐런지...
오늘 하루도 불안과 번민과 좌절 속에서
오직 특이점만을 빛과 희망으로 믿고 있다.
특이점이여, 어서 오라!
특갤문학이냐?? 소설 도입부같노
김특붕 같기는 하노 ㅋㅋ
컨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