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에 대한 분석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르시오.

어떤 학자들은 한국어 연결사 ‘또는’이 두 가지 다른 종류의 의미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애매한 용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입장]에 따르면, 다음 두 문장에서 사용되는 '또는'의 문자적 의미는 다르다.

(1) 철수는 노트북 또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 

(2) 후식으로 커피 또는 녹차를 드립니다. 

(1)의 경우 ‘또는’이 철수가 노트북과 핸드폰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참이 되는 포괄적 의미로 사용된 반면, (2)의 경우 ‘또는’은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를 모두 주는 경우 문장이 거짓이 되는 배타적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문자적 의미와 함의]를 구분하지 못한 주장이며, 이를 구분하면 ‘또는’이 애매한 용어가 아니라는 이론을 구성할 수 있다. 다음 문장을 보자.

(3) 어떤 회원들은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 

 

문장 (3)이 문자적 의미로서 표현하는 내용은 <어떤 회원들은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이다. 그런데 (3)을 사용하는 많은 경우, '어떤'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화자의 의도는 <모든 회원들이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 역시 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문자적 의미가 아니라 함의로서 전달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자적 의미와 달리 특정 맥락에서 전달된 함의의 경우, 그 함의된 내용의 부정을 표현하는 문장을 원래 문장 뒤에 나열해도 두 문장 사이에서 어떤 논리적 모순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어떤 회원들은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 물론 모든 회원들이 파티에 참석할 수도 있다.”에서는 어떤 모순도 발생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또는'의 문자적 의미는 포괄적 의미일 뿐, 배타적 의미는 함의로서 전달되는 것이라는 진단]이 가능하다. 즉, “후식으로 커피 또는 녹차를 드립니다. 물론 둘 다 드릴 수도 있습니다.”에서는 어떤 모순도 나타나지 않고, 따라서 우리는 (2)의 사용을 통해 전달된 내용 <커피와 녹차를 모두 드릴 수는 없다>가 원래 문장의 문자적 의미가 아니라 함의였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ㄱ. “p, q, r, s가 모두 참인 문장일 때, 문장 ‘p 또는 q’는 참이지만 문장 ‘r 또는 s’는 거짓이라면, 전자와 후자의 문장에서 사용된 ‘또는’이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라는 것은 ㉠과 상충하지 않는다. 

ㄴ. ㉡에 대한 필자의 설명에 따르면, “철수는 밥과 빵을 먹었다.”라는 문장을 사용하여 <철수는 빵을 먹었다>라는 내용을 함의로서 전달할 수는 없다. 

ㄷ. ㉢에 따르면,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모두를 드릴 수 있다>라는 내용은 (2)의 문자적 의미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함의로서 전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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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글을 분석하여 옳은 것을 보기에서 고르기 위한 풀이:

문제의 구조와 이해

주어진 글에서는 두 가지 주요 주장과 개념이 있습니다:

  1. ㉠[애매성 주장]: 어떤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어의 '또는'은 포괄적 의미와 배타적 의미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나타낼 수 있어서 애매한 용어라고 주장합니다.
  2. ㉡[문자적 의미와 함의]: 그러나 필자는 이 학자들의 주장이 문자적 의미와 함의를 구별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필자에 따르면 '또는'의 문자적 의미는 항상 포괄적이며, 배타적 의미는 함의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문장 구조 분석
  1. (1): 철수는 노트북 또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 → 포괄적 의미
  2. (2): 후식으로 커피 또는 녹차를 드립니다. → 배타적 의미로 해석되지만, 실제로는 포괄적 의미로서 함의로 배타성을 전달함
  3. (3): 어떤 회원들은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 → 문자적 의미는 "어떤 회원들은 참석할 수 있다"지만, 함의로 "모든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를 전달
선택지 검토

ㄱ. “p, q, r, s가 모두 참인 문장일 때, 문장 ‘p 또는 q’는 참이지만 문장 ‘r 또는 s’는 거짓이라면, 전자와 후자의 문장에서 사용된 ‘또는’이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라는 것은 ㉠과 상충하지 않는다.

  • 해석: 이 문장은 두 문장에서의 '또는'이 서로 다른 의미(포괄적 vs 배타적)를 나타내는지 확인하는 조건을 제시합니다.
  • 판단: ㉠은 '또는'의 애매성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입장이므로, 애매성을 나타내는 조건을 제시하는 이 문장은 ㉠과 상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진술은 옳습니다.

ㄴ. ㉡에 대한 필자의 설명에 따르면, “철수는 밥과 빵을 먹었다.”라는 문장을 사용하여 <철수는 빵을 먹었다>라는 내용을 함의로서 전달할 수는 없다.

  • 해석: ㉡에 따르면 문자적 의미와 함의는 구분됩니다. "철수는 밥과 빵을 먹었다"는 문장의 문자적 의미는 둘 다 먹었다는 것이며, 이는 <철수는 빵을 먹었다>라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포함합니다. 함의로 전달할 필요가 없습니다.
  • 판단: 따라서 이 진술은 옳습니다.

ㄷ. ㉢에 따르면,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모두를 드릴 수 있다>라는 내용은 (2)의 문자적 의미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함의로서 전달되는 것이다.

  • 해석: ㉢에 따르면, "후식으로 커피 또는 녹차를 드립니다"에서 배타적 의미는 함의로 전달되며, 문자적 의미는 포괄적입니다. 따라서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모두를 드릴 수 있다>는 함의로 전달된다는 설명은 정확합니다.
  • 판단: 따라서 이 진술은 옳습니다.
정답

옳은 것만을 고르면: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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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해야 할 글에서는 한국어 연결사 '또는'의 의미 사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는'이 포괄적 의미(철수가 노트북과 핸드폰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경우)와 배타적 의미(후식으로 커피와 녹차를 모두 주는 경우가 거짓)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문자적 의미와 함의를 혼동하는 결과라고 지적하며, '또는'의 문자적 의미는 항상 포괄적 의미이며, 배타적 의미는 함의로 전달된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제시된 각 보기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ㄱ. “p, q, r, s가 모두 참인 문장일 때, 문장 ‘p 또는 q’는 참이지만 문장 ‘r 또는 s’는 거짓이라면, 전자와 후자의 문장에서 사용된 ‘또는’이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라는 것은 ㉠과 상충하지 않는다.
  • 이 문장은 논리적으로 모순됩니다. 'p', 'q', 'r', 's'가 모두 참일 때, 'p 또는 q'와 'r 또는 s'는 논리적으로 모두 참입니다. 따라서 'p 또는 q'는 참이고 'r 또는 s'가 거짓이라는 상황은 발생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제시한 문장의 논리 구조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나타내며, ㉠의 주장과는 다른 문제이므로 올바른 분석이 아닙니다. 따라서 ㄱ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ㄴ. ㉡에 대한 필자의 설명에 따르면, “철수는 밥과 빵을 먹었다.”라는 문장을 사용하여 <철수는 빵을 먹었다>라는 내용을 함의로서 전달할 수는 없다.
  • 필자의 주장에 따르면, 문자적 의미와 함의를 구분해야 한다고 합니다. "철수는 밥과 빵을 먹었다"라는 문장은 문자적으로 철수가 밥과 빵을 모두 먹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철수는 빵을 먹었다"를 함의하지 않습니다. 이는 함의가 아니라 부분적인 정보의 제공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이 보기는 ㉡의 설명과 일치하는 올바른 해석입니다. 따라서 ㄴ은 옳습니다.
ㄷ. ㉢에 따르면,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모두를 드릴 수 있다>라는 내용은 (2)의 문자적 의미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함의로서 전달되는 것이다.
  • ㉢에서는 '또는'의 문자적 의미가 포괄적임을 설명합니다. 즉, "후식으로 커피 또는 녹차를 드립니다"라는 문장은 문자적으로 커피만, 녹차만, 혹은 둘 다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 문장을 사용하면, 실제로는 커피와 녹차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함의를 전달합니다. 이는 문자적 의미와 함의의 차이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따라서, ㄷ의 설명은 글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따라서 ㄷ은 옳습니다.

정답: ㄴ, ㄷ


실제 해설및 정답


. “p, q, r, s가 모두 참인 문장이므로, 문장 ‘p 또는 q’는 참이면, 이때의 또는은 둘 다 참인 경우를 허용하는 포괄적 의미로 쓰였습니다. 반면 ‘r 또는 s’는 거짓이라면, 둘 다 참인 경우를 허용하지 않는 배타적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는 또는이 두 가지 다른 종류의 의미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애매한 용어라는 예시이므로, ㉠과 상충하지 않습니다. , ㉠에 부합합니다

. <철수는 빵을 먹었다>철수는 밥과 빵을 먹었다.”라는 문장에서 문자적 의미로 전달됩니다.

. (2)에서 함의로서 전달되는 것은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모두를 드릴 수 있다>라는 내용이 아니라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모두를 드릴 수는 없다>입니다.

게다가 지문에 따르면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모두를 드릴 수 있다>라는 내용은 함의가 아니라 후식으로 커피 또는 녹차를 드립니다. 물론 둘 다 드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문자적 의미로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