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
본명 어거스타 에이다 킹
세상 온갖 진귀하고 역겨운 건 다 있는 대영제국의 기상에 맞게
영국에서 태어난 이 사람의 행보는 그야말로 특붕이 중의 특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옛날 또 한 명의 특붕이었던 찰스 베비지는 꿈이 있었다
자신의 차분기관을 더욱 계량해 범용적인 계산까지 가능케하는 "해석기관"을 만드려고 한 것이다
이 기계는 튜링완전했다
만들어만 낸다면 현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건 이걸로도 다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증기로 불러낸 톱니바퀴의 화신은 그야말로 인류를 송두리째 바꿀 특이점 그 자체였다
물론
만들어만 낸다면 말이다
찰스 베비지는 실패했다
기술적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현대에 당시의 기술 수준을 고려해 제작한 차분기관도 잘 작동됐으니 말이다
다만!
찰스 베비지가 같이 일하기 좆같은 새끼 탑10에 노미네이트된 전적이 화려한 사람임을 생각해보면
왜 그가 실패했는지 살짝은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비사회성은 특평 ㅋㅋ
그럼 왜 갑자기 해석기관이 나오는가?
아다-킹의 놀라운 재능과 연관이 깊다
그녀는 컴퓨터공학의 시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아다-킹은 베르누이의 수를 구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해냈다
해석기관은 그 당시 그야말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였다
제작되지도 못한 공상 속의 기계를 당대의 사람들이 이해를 하려고 들겠는가
그녀는 했다
이해하려 들기를 넘어서 해석기관에서 돌아가리라 예상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공상 속의 기계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말이다
거기에다
루프문, 조건문
현대 프로그래밍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그녀의 산물이다
혼자 다해처먹네 ㄹㅇ
그녀는 그 걸로 끝나지 않았다
이쯤되면 좀 적당히 하지 싶겠지만 잘났으니 어쩌겠나
원작자 찰스 베비지는 해석기관을 그저 미친계산머신으로만 보았다
그녀는 잠재성에 주목했다
입력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석기관은 다른 단순한 계산기계와는 본질적으로 다름을 이해한 그녀는
"현상들을 해석기관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넣어준다면 다 할 수 있는 거 아님?"
"그림, 음악 다 할 수 있는 거 아님?"
이라는 원작자도 깨닫지 못한 시대를 초월한 통찰까지 보인 것이다
지금 보면 살짝 소름까지 돋는다
그야말로 진골 특붕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그녀도 결국은 사람이었다는 사실
특붕이 중 특붕이 하늘을 모독하는 세상 유일의 컴퓨터공학 천재 아다-킹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있었다
그게 뭔고하니 바로 도박이다
세상 모든 것을 수학으로 이해하려던 천재들의 습관은
결국 해서는 안될 것까지 건들이기 마련이다
그녀는 경마에 모든 걸 꼬라박았다
거기에 덮친 격으로 자궁암으로 투병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의사의 한판뒤집기 개트롤까지 합쳐진 결과
찬란한 재능을 빛냈던 그녀는 결국 3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말년은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지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또 어떠하리
이렇든 저렇든
우리는 결국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각하의 넓디 넓은 어깨 위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제 특이점을 앞두고 있는 현세대의 인류는 모두 그녀에게 빚이 있는 것이다
흘러가는 시대 모든 인간에게 축복을
스러진 시대 모든 인간이었던 자들에게 축복을
오늘이라도 그녀에게 감사를 표해보는 건 어떨까
에이다 러브레이스 이름도 예쁨 ㄱㅆㅅㅌㅊ
ㄱㅆㅇㅈ
어떻게 백작 이름이 킹 ㅋㅋㅋㅋ - dc App
우리를 있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지랄~!
정보글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