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수학 관련 연구분야에 종사중인데
결국엔 언젠가는 AI가 수학 난제를 해결할거라 생각하긴 한다.
수학자들은 사실 문제를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수학을 이해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라, AI가 미해결 수학문제를 풀어낸다면 다들 기뻐할거다.


근데 사실 문제해결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이론들, 그 이론들의 아름다움과 활용 가능성이 진짜 가치있는거라서, AI가 새로운 수학 개념, 새로운 수학 분야까지 창안해낼 수 있다면 더 놀랍고 더 기쁠 것 같다.

어떤 수학 문제는 정말로 간단하지만 아무도 못풀어서(콜라츠 추측)
“아직 수학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준비가 안됐다”라고 유명한 수학자가 말하기도 했다.

수학 농담중에는, 어떤 수학자에게 전능한 악마가 찾아와서 소원을 말하라고 하니까 “리만 가설을 증명해주세요”라고 하니까 악마가 끙끙대면서 노력하다 결국 도망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AI에게 수학 난제를 던져주면 해결해내는 세상은 언젠가 오겠지만,
1초만에 짠 하고 답이 나오는 경우는 없을거고, 마치 위의 악마처럼 꽤 오랜 시간동안 끙끙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