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의하는 AGI는 서로 다른 분야의 학습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관지어서 응용하는 인공지능임. 볼링의 제구력을 학습하면 그걸 응용해서 야구의 제구력도 높일 수 있는 그런 인공지능.

근데 ASI는 거의 창작물의 영역임. 스스로 발전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게 ASI인데 그러려면 AGI를 최대한 많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굴려서 표본을 많이 쌓고 많이 학습시켜야 함.

그러려면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해서 쓰기보다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AGI가 만든 결과물을 공유하고 그 결과물을 만든 매커니즘을 학습시켜야 한다고 봄. 마치 게임 스피드런에서 최단루트나 글리치를 공유하는 것처럼.

어떤 분야가 됐든 그 바닥이 좁으면 메타가 고착화됨. 거기서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뉴비가 들어오는 거고. 모든 자원이 유한한 이 세상에 무한한 게 있다면 그건 인간의 욕망과 상상력이니까, 처음으로 송아지가 먹는 소젖을 뺏어먹으려고 한 놈이 있었던 것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는 계속해서 나올 것이고 AGI는 그걸 실현시킬 거임.

그게 효율적이든 아니든 계속 하다보면 학습하면서 ASI로 가는 길도 열리겠지. 그렇게 나온 ASI도 모두가 다 같이 쓰다 보면 더 많은 발전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