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동안 만성피로와 우울감에 시달리면서, 이게 뭐가 원인인지도 몰랐는데 조울증 때문이었음.


조울증 때문에 4000정도 까먹음. 


충동구매를 한다던지, 조증삽화에 조현병증상 겹쳐서 법정가고, 변호사비에, 정신병원 입원비, 약값 등등해서.


때로는 온 세상의 모든 행복을 응축해놓은 듯한 희열을 느끼다가도 곧장 감정의 밑바닥에 처박히게 되는 것도.


심한 감정기복 탓에 그나마 기분이 멀쩡한 날이 얼마 없는 것도.


나는 이게 그냥 성격 문제인 줄 알았는데, 심각한 질병이었던거지.


군대를 면제받을 수 있을 정도로.





특이점이 와서 내 망가진 뇌를 고쳐줬으면 좋겠어.


약을 먹고 난 이후로는 멍청해지기까지 해서 공부도 못하게 됐다.


인생은 유전빨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