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게 수치심과 부러움에서 비롯된 질투가 아니라면

그들의 외면은 정당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생각해보라.

그들이 사는 그 섬에선 외눈박이인 게 정상일지도 모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면, 외눈박이인 당신은 그저 장애를 겪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 세상에선 두 눈 온전해도 한쪽 눈을 찢어버리고
장애인이 되면 추앙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비장애인들의 사회에선 그저 이해할 수 없는
자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이 외눈박이들의 섬에 있다고 해서 그순간
한쪽 눈알을 버린다는 선택을 한다면

후에 당신이 만나게 될 더 많은 사람들은 당신을
미치광이라 생각할 것이다.


대인배는 무릇, 물을 따라 무작정 흘러가는 것이
아닌 흐르는 물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알고 또한
이끌어가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말일 터.


두 눈으로 세상을 보라. 모두가 한쪽 눈을 가리고
있다고 해서, 세상이 두동강 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