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통 삼성전자에서 아이폰의 화면을 떼오는데도 삼성전자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의 품질이 좋고

똑같은 모바일게임을 돌려도 삼성전자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에서 돌리는게 그래픽이 더 좋다보니 애플이 만들어오면 존나 쩔거야 라는 인식이 있던데

사실 애플이 제일 잘하는건 기존에 있는 기술들을 잘 버무려서 대중적으로 쓰기 편하게 만드는 것 뿐임 그리고 이걸 사용자 경험에 집착하는 기조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음

아이폰이 출시하기 전에는 PDA라는 단말기가 이미 세상에 있었고

심지어는 PDA중에 전화기능이 있는 PDA단말기도 있었음

하지만 대중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디자인과 지금 애플의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가격이 발목을 잡아서 대세가 되지는 못했는데

애플 특유의 사용자 경험에 집착하는 기조 덕분에 이미 있는 PDA+휴대폰 이라는 개념의 기기에서 쳐낼거 적절하게 쳐내서 아이폰을 탄생시켰잖음?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도 보면 이게 사용자 경험에 집착하는 모습이 조금 단점으로 드러나긴 하는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하기 위해선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사람이든 자기들이 정한 기준 혹은 시나리오 안에서 활동해야 함

그거때문에 시리가 일반적인 LLM챗봇 혹은 보이스모델 형태가 아니라 GPT한테 가서 물어보는 음성비서로 나온거임

아마 아이폰15프로 맥스쓰는 부자 특붕이들은 금방 써보겠지만 써보면 대답이나 추론은 GPT가 하는 것 같은데 시리가 상황을 통제한다는 느낌을 받을거임

왜냐하면 애플이 주로 연구하는 분야는 똑같은 램 용량에서 더 큰 LLM돌리기, 추론성능이 낮은 기기에서도 적은 자원만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의 화면을 분석하고 적절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같은 “기술적 돌파구”와 같이 특붕이들이 말하는 큰거와는 하등 상관없는 분야들임

왜냐하면 애플이 공개하는 논문들이 죄다 그쪽 뿐임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 빙 둘러왔지만 결국 하고싶은 말은 애플은 과학자가 아니라 마케터라는거임 애플에서 쓰기 편한 물건은 나올수 있지만 큰거는 절대 안 나옴

더 쉬운 비유를 하자면 ai에 대한 질문이 있다고 쳐보자

이 때 일론 머스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는건 상식선 안에 있는 행동이지만 신세계 정용진 회장에게 전화해서 니네가 파는건데 왜 모르냐? 라고 따지는건 상식밖의 일이잖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