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석유 로열티로 들어오는 돈의 25%를 영구기금에 차곡차곡 적립해서 계속 불어나게 하고 그 기금을 투자재원으로 운용해서 창출된 이자와 수익을 알래스카주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일정액씩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기본 원칙을 주 헌법 조항에 담았다.

1977년 73만4000 달러로 출발한 기금은 2020년 4월 현재 625억 달러로 불어났다. 1982년 처음으로 1000달러의 배당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배당금은 해마다 변한다. 작년 배당금은 1606달러였다. 알래스카 주민 수는 약 70만 명이다.

기금규모가 크다보니 정치인들이 딴 생각을 품을 때가 있었다. 1999년 유가 하락으로 주정부 재정이 위기에 처하자 주지사가 앞장서서 영구기금의 일부를 재정적자 보전에 전용하는 방안을 제시해서 선출직 공직자의 절대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주민 84%가 반대했다. 주민들이 배당금, 즉 기본소득에 대한 애착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이 배당금이 주민에게 지급될 때 나타날 수 있는 영향에 신경을 쓰고 조사한 것이 두 가지다. 첫째 주민들의 근로의욕 감퇴에 줄 영향이고, 둘째 약물복용 및 음주에 의한 범죄증가 가능성이었다. 2018년 보고서에 의하면 배당금지급이 총 고용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9년에 조사한 것을 보면 약물 복용사건은 배당금 지급 다음날 17%증가했고 지급 후 1개 월 동안 약 10%늘어났다. 그러나 재산범죄는 오히려 8% 감소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3949519


1. 땅만 파는 나오는 석유덕에 알래스카주 주도로 펀드 만들어서 배당급 지금


2. 거의 625억 달러에 이르며 1000~2000 달러 내외의 배당금을 70만 주민 전체에게 매년 지급


3. 이정도 수준의 기본소득은 근로의욕 저하를 저지르지 않으며 받으면 일부는 술과 마약으로 씀 그러나 재산범죄는 적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