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무신론적 불가지론자임
과거 역사를 보면 종교가 가진 집단적 광기로
종교라는 이름아래 얼마나 많은 악이 행해졌는지 환멸이 난 적도 있었고
과학은 객관성을 확립한 증거들과 논증으로 이 세상의 형성원리를 합리적이고 그럴듯하게 설명하더라고
그래서 진짜 강한 무신론자였던 적이 있었는데
정작 무신론자들도 악행을 많이 저질렀던 적도 있고(주로 공산주의자들)
주변에 좋은 종교인들도 보면서 종교가 저들 맘에 정말 위안이 되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논리적 추론으로 인간이 주로 믿는 신은 99.9% 없다고 생각하지만
신이니 귀신이니 과학으로 입증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굳이 생각을 안하게 되니
지금은 무신론적 불가지론자가 되었음
특붕이들은 종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함?
- dc official App
종교는 인간의 근본중 하나잖아 그거 없었으면 문명이고 뭐고 없었을걸
지금까지는 그랬었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종교가 약해지는 것을 보면 나는 아니라고 봐 물론 없어진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 dc App
시뮬 우주론을 스스로 파다가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뭔가 종교 비슷한 게 되어있어서 좀 생각이 많아졌었음
나도 무신론자인데 '신'의 정의에 대해 뭔가 다시 정의를 내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시뮬레이션 돌리는 오너가 신이라는말임? - dc App
ㄴ 오너라고 하기도 애매함. 대충 내 생각을 설명 하자면, 지금 세상은 시뮬임. 시뮬을 돌리는 존재들은 이렇게 정교한 시뮬을 돌리기 위한 기술을 갖추기 위해 초지능이 있을 거임. 그 초지능이 있는 세계는 유토피아, 즉 종교들이 말하는 천국이랑 유사함
근데 이 '천국'에 가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많이 펼치는 등 우리들의 선한 모습을 어필해야 함. 왜냐하면 그들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의 발전 따위가 아님. 초지능이 있을 테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구성원이 얼마나 분쟁을 일으키지 않을 선한 인물인지 아닌지일 거임.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들이 왜 이렇게 정교한 시뮬을 굳이 돌리는지에 대한 설명이 어느정도 가능해짐.
그러면 종교에서 흔히 얘기하는 "착하게 살아야 천국에 갈 수 있다" 이거랑 되게 유사해짐. 선한 사람을 시뮬에서 뽑아 그들 세계의 일원으로 받아줄 테니까
시뮬 우주론을 좀만 파보면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계에서 엄청나게 정교한 시뮬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우리들의 세계는 시뮬일 가능성이 100%에 수렴한다"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을 거임 내가 그래서 특이점을 바라는 중임. 특이점으로 인해 생긴 기술의 발전이 엄청난 퀄의 시뮬을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내 생각이 맞을 확률이 100%에 수렴하게 되니까 ㅇㅇ
이 모든 생각은 "죽음이 정말 끝이라면 너무 허무하지 않은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음. 그니까 그냥 혹시라도 진짜 죽는다면 모든 것이 끝일 수도 있는 이 허무감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시뮬우주론에 내 개인적인 생각을 덕지덕지 붙여서 뭔가 종교 비슷하게 만든 거임. 그리고 이게 딱히 나쁘지도 않음 ㅇㅇ 허무감을 잊게 만들어 주고, 선하게 살아갈 동기부여도 되어서.
착하고 안착하고는 시뮬레이션 만드는 사람이 조절하는거아님? 우리가 게임만들때도 게임캐릭터가 빌런일지 히어로일지는 게임제작자가 만드는거잖아. - dc App
일단 이건 인간중심주의에 기초를 둔 생각임. 저 위에서 말한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계에서 엄청나게 정교한 시뮬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우리들의 세계는 시뮬일 가능성이 100%에 수렴한다" 이걸로 설명이 가능함. 우리 세계에서 이 미친 퀄리티의 시뮬을 돌리는 게 가능해진다면 선함의 기준도 비슷할 거임. 왜냐하면 시뮬 안의 사람들이 또 ㅈㄴ 발전해서 또 시뮬을 만드는 식으로 계속 늘어나서 ㅇㅇ 그리고 시뮬 돌리는 주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회였다면 그냥 엎었겠지 이렇게 발전하게 냅두는 게 아니라
초지능이 알아서 기술적 진보를 이루고, 다른 로봇들이 알아서 일을 해주는 유토피아인데 전투적이고 혼란을 야기하는 인격을 받아 줄까? 난 아니라고 본다.
호전적이지 않고, 배려와 베푸는 것이 디폴트인 인격을 받겠지 ㅇㅇ
그리고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면 우리는 npc인데 npc가 어떻게 현실로나옴. 컴퓨터 안에있는 scv를 현실로 데려올 수가있음?
저정도 퀄의 시뮬을 돌릴 정도로 진보한 사회? 구성원? 이라면, 완몰가 같이 정신만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을텐디
정신체 복사해서 이동시키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 정도인 퀄리티의 시뮬 돌리는 것보다는 훨 쉽다고 생각한다 ㅇㅇ
우리는 특이점도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예쁜꼬마선충을 완벽하게 시뮬에서 구동시킬 수 있음
꼬마선충의 뉴런을 완벽히 복사한 프로그램을 로봇에 넣고 현실에서 돌리면 그 행동 양상이 완전히 똑같음. 이제 생각을 해봐. 우리는 프로그램인 정신?에게 실체를 주어 현실에서 움직일 수 있게 만들 수 있어. 그렇다면 저렇게 진보한 사회에서 우리들의 정신인 프로그램을 그들 세계에 있는 유기적인 육체나 기계에 넣는 것이 불가능할까?
특이점이 오면 오히려 사라지는 게 아니라 활성화 될 것 같음. 물론 지금같은 형태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 이유나 목적이 뭐냐. 그냥 우연의 산물이냐. 그럼 우주의 존재 목적은 뭐냐 등등. 사실상 철학 같은 종교적 탐구가 강해질 듯.
당연히 현대 종교 같은 신보다는 불가지론적인 신에 대한 탐구겠지
종교질에 돈지랄만 안 끼면 나름 인정함
아 남한테 피해 주는 것도
ㄹㅇㅋㅋ
불교마냥 정신수양의 목적이 크면 좋다고 생각함 근데 절 나가기 싫어서 나 혼자 믿으려고 불교 사이비 하나 만듬
신이나 귀신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다름
기독교에나 불교 같은 기성종교에서 말하는 신이나 우주질서는 지구 인간을 중심으로 보는 인본주의이기 때문에 특이점 시대엔 전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허망한 거라고 할 수 있음
종교의 목적: 선하게 살려고 라던데 뭐 어떤 인간이 믿느냐에 따라 변질될 수도 있고 불교는 법륜 스님 즉문즉설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까 괜찮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