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늙어서 병든다는게 얼마나 끔찍한지 전에 문병가서 알았다.
노화는 텔로미어가 낡아서 닳아버리는 질병이었지...
역노화가 실현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오는거지.

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문병 가본적있는데 좀 쇼크였음.
노인들이 누워서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다들 초점없는 눈으로 멍하니 tv만 응시하고
(때로는 가족들도 못알아보는 분도 계셨음)

간호사들이 분주히 돌아다니면서 보살피기는 하는데
그것도 보호자들이 있을때나 잘하는 척하는것 같고,
실제로 자식들이 돌아가고 나면 제대로 관리하는지도 모르잖아?
막 괴롭히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음식도 희여멀건한 죽같은거 떠먹이는데 다 흘리셔서
살은 쭉쭉 빠져있고
무기력하게 tv만 보고 있는 노인들 모습이 얼마나 끔찍한지...
이게 인간의 인생인가? 이렇게라도 목숨을 이어가야 하고 이렇게 끝나야만 하나?
누구나 늙어서 이렇게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노화가 안 온다면
우리들 역시 누구나 무기력해져서 생명만 간신히 이어가다가 고통속에 죽는거지....
난 그게 제일 무섭다.

사실 우리나라 출산율도 무지 낮고,
나중에 내가 자식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병동에서 홀로 죽어가는건 아닐지,
혼자서 그 과정을 버틸수는 있을지
(배우자나 자식이 있다 해도 죽음까지의 고통스런 과정은 혼자 버텨내야하겠지만)

노화가 존재하는 세상은 ㄹㅇ지옥도인것같음.
아무리 부자여도 역노화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그런 끔찍한 길을 피할수 없다는게
정말 인간이 극복해야 할 가장 끔찍한 질병은 노화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