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 관련 떡밥이 나오는 것 같은데, 내 생각을 말해봄.
일단 과학적 사고 -> 관측할 수 있는 것을 준 사실로 여김. 관측 or 증명이 불가능 한 것은 일단 사실이 아니라고 여김. 이걸 기반으로 깔고 보면.
현대 과학 기준으로 모든 물질은 원자, 나아가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자들이 각종 힘을 주고 받으며 물리법칙에 의해 상호작용함.
인간 또한 분자 결합체이며 뇌의 작용또한 분자들의 물리작용이다.
당연히 자유의지는 개입할 여지가 없다.
미시세계의 불확정성 원리까지 끌고 오더라도 확률(주사위 던지기)이지 인간의 의지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주사위가 던져져서 3이 나오는게 자유의지라고 말할수는 없지않나?
결국 자유의지라고 하는것은 매우 종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 영혼이라는 개념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건 단순히 종교나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뇌가 자기 자식을 자각하는 작동 방식에 의한 것임.
인간의 유전자는 자기 자신(한 개체)가 생존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한 덩어리(객체)로 인식하도록 진화했음.
당장 5년 전의 너와 지금의 너는 물리적으로 물리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전혀 다른 존재다. 구성하고 있는 분자도 죄다 교체되어 있고, 뇌의 뉴런간의 커넥톰도 전혀 다르게 변형된 상태이다. 근데 5년전의 너와 지금의 너를 하나의 무언가로 여기고 있다. 이게 인간 혹은 여타 동물들이 생존 전략이다. 그래야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으니까.
이러한 인간자체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 때문에 인간에게는 각자 고유한 영혼이 있다고 굳게 믿어왔고. (이걸 뭐라고 부르든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이러한 영혼 비스무리한 개념을 인간들은 당연하게 여겨왔고, 아주 최근까지도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물리학이 상당히 발전한 시기까지도 물리법칙이나 관측영역을 초월한 인간의 영혼의 존재를 믿어왔고, 당연히 이 영혼이 발생시키는 자유의지라는 존재를 믿어왔다.
그런데 이 영혼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세상 어디에도 없고, 오히려 없다는 증거만 산더미다.
가장 대표적으로 하나만 얘기하자면 뇌를 물리적으로 변형시키면(특정 부위를 도려낸다던지, 쇠를 박는다던지) 그 사람의 인격, 성격, 도덕성, 기억까지 변형시킬 수 있다. 도대체 물리법칙에서 벗어난 영혼이 있다면 이럴리가 있나. 물론 억지로 이상한 이론을 만들어내면 영혼이 존재한다고 억지로 끼워맞출수있을지 모른다.(영혼세계와 물리세계가 조금씩 상호작용한다는 등 어쩌구 무슨 소설 설정쓰듯이)
근데 애초에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전혀 없기때문에 신이 없다고 잠정적으로 결론내리는 것이 과학적 사고이고, 이 과학적 사고를 전제로 한다면 자유의지는 없다.
물론 있을지도 모른다. 신도 있을지도 모르지 않나? 그냥 과학적 대전제에서는 없다는 것이 내 오랜 생각이다.
니 주장이 타당하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함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던 아이슈타인의 주장관 달리 우선 미시세계는 관측하지 않으면 특정한 상태로 고정되지 않고 우리 뇌도 방대한 미시세계의 집합이라고 한다면 자유의지를 역설하는게 가능함
신 주사위 놀이 이지랄꺼내는거 보니 혹시...?
정론이네, 아직까지도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확고하게 믿는 사람들도 있다는게 좀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