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을 충실히 지키며 말씀대로 살아가려 노력하려는데
그와 동시에 신체적 결함을 바꾸고 싶어서 기술적 특이점 또한 바라고 있음
스스로에게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지. 종교적 관점에선 믿음안에서 굳게 서지 못하고 한낱 육체(종교적관점에선 영이 중요시되니)의 결함에 집착하는 모습이니...

나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특이점을 아는 종교인들은 다들 괴리감이 좀 있을거라고 생각됨
특히나 역노화와 마인드업로딩, 신체개조같은 부분에서.
물론 이 기술들이 마냥 나쁘다는 것이 아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역노화 및 마인드업로딩 기술이 어느정도로 발달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게 수명을 계속 연장시킨다면, 그것은 신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부분적인 신체개조를 넘어선 사이보그화, 성별전환 등의 완전히 형체를 바꾸는 행위 또한 종교의 신에게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생각되거든(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수 많은 드레그 퀸[lgbt]을 보면서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기술발전에 가슴이 뛰면서도 한편으론 나, 그리고 주변 형제자매들이 그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 돼

일단, 특이점이라는게 진정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 섣부른 걱정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서도, 비종교인에게는 별 관심없는 얘기이지만 종교인 관점에서 과연 그때가 되면 어느 정도까지 선을 유지하면서 기술적 혜택을 누려야 할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함. ASI를 유일신으로 섬길 특붕이들은 그냥 스쳐지나가도 좋음. 지극히 혼자만의 독백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