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년 전부터 특이점주의자였는데, 알파고 vs 이세돌은 내가 특이점주의자로 산 인생중 가장 충격적이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하는 사건이었어.
그땐 벅찬 마음으로 5년후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내 나름대로의 추측을 노트에 기록하기도 했었지.
알파고쇼크 이전 5년은 그냥 막연한 특이점주의자였다면, 그 후 5년은 오로지 특이점만을 바라보며 살았다고봐도 무방할 정도로 빠져있었지.
매일 거의 모든 인공지능 뉴스를 봤고 인공지능 관련 책도 40권정도 봤으니까.
근데 어느순간부터 인공지능 관련 책은 안보게됐어. 왜냐하면 딱히 새로운것도 없었고, 외국서적의 경우엔 번역본이 나온 후 봐봤자 1년이상 지난 알고리즘에 대한
소개가 최신내용이었으니까.
그리고 그때쯤부턴 웬만한 소식엔 동요하지 않게 되더라.
내가 알게 모르게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꽤 깊숙이 들어와있고, 내가 꿈꾸던 기술들이 이제는 당연한게 되어있었던거지.
하지만 알파고쇼크 직후에 내가 노트에 적었던 추측들은 대부분 적중하지 않았어. 그래서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지내던 날도 꽤 있지만 지금은 크게 조급하진 않다.
왜냐하면 인공지능 성능의 지표인 추론과 상식은 매개변수만 늘려도 높일 수 있다는걸 gpt3가 보여줬고(gpt4때는 사람수준의 추론, 상식이 가능할듯),
여러 회사에서 수준급의 대규모자연어처리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또 반드시 특이점이 아니어도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내가 바라던 수준의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야.
인공지능 발전으로 우리가 이익을 얻게 될 것을 크게 3가지로 나누면 건강, 재미, 편리 라고 생각해.
이 세가지중에 하나만 발전해도 예전보단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너무 특이점 하나만 바라보지 말고 사소한듯 하지만 예전엔 불가능했던 무언가가 실현될때의 희열을 느껴보자.
엇바리
알파고 이후로 무인매장이 많이 늘어났고 편의로운 기능들도 나왔긴함. 근데 엄청난 기술적 혁신까진 체감이 안들지...
?
게이야 인공지능책 40권 본것 치고는 왜이리 깊이가 얕노 특붕이 평균수준인데
뭐만 뵜다하면 공부 좀 더 하고 오라고 나불대는 꼴페미나 다름없는 수준의 발언을 하고 있냐
너는 gpt4가 agi라고 생각하는 거임? - dc App
난 이 글에 개추박는다. 정화한 기준없는 특이점보단 이게 더 현실적이다. 얕은 수준이라고 댓놈이 그러는데, 굳이 어렵게 얘기할것 없이 이게 정론이다. 나도 동감함 건강.편의.재미 이건 분명 옴
마지막 줄까지 완벽... 귀감이 될만한 사고방식을 지니신 분이군요
이런게 귀감이면 너도 이렇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