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 성능"…비판 여론 확산에 오픈AI '당혹'
인공지능(AI) 선두 기업 오픈AI가 월 2000달러(약 26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구독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성능 부족과 비싼 가격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오픈AI 내부에서는 예상과 다른 시장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17일 AI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챗GPT 최상위 플랜'을 공식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기존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월 20달러)보다 무려 100배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향상된 AI 모델 성능과 기업 맞춤형 기능, 그리고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과 과도한 가격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IT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2000달러를 지불할 만큼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기존 무료 버전과 큰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 "가격 대비 성능이 너무 떨어진다" 등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외 AI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오픈AI의 기술력이 독보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월 2000달러는 지나치게 비싸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안 기능 강화 역시 논란의 대상이다.
오픈AI는 '챗GPT 팀 플랜'을 통해 기업 데이터 보안 강화를 강조했지만, 최근 챗GPT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가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가의 요금제를 내놓으면서도 기본적인 보안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픈AI가 수익성 개선에 치중한 나머지 사용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김진우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오픈AI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했지만, 구글, 메타 등 경쟁 기업들의 추격이 거치 않고 있고 사용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정책과 성능 개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이처럼 냉담한 시장 반응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향후 서비스 개선을 통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실망감을 느낀 사용자들을 돌려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픈AI가 이러한 비판 여론을 어떻게 수렴하고 향후 서비스 전략을 어떻게 수정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gpt로 만듦? - dc App
대세는 잼민이
킹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