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다 특이점 이후의 세계에 대한 커즈와일의 예측은

"타고난 경향을 그대로 계승하여 더욱 많은 지식을 축적하고 지수적으로 가진 총 정보량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인류"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지구로부터 시작된 정보의 혁명이 우주 전체로 확산되어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멍청한 우주에서 "자기자신을 인식하는 우주"로의 이행


이 것이 주요 골자이고 그 이외의 구체적인 예측은 아예 삼가고 있음

왜냐하면 그 면면이나 스케일이 현재 인간의 인식 범위를 훨씬 넘어버릴 것이기 때문임

특이점이 괜히 특이점인줄 아나 애초에 물리학/수학에서 특이점 개념을 가져올 때부터

기술적 특이점 너머의 세상은 우리가 이해하고 알고 있는 인류와 인류사회의 모습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그 개념을 근본적으로 깔고 그런 비유를 한 것인데


커즈와일 외에도 대부분의 저명한 특이점주의자들이 한 목소리로 얘기하는 바는

특이점 이후의 인류는 지극히 트랜스휴머니즘적인 변화를 겪어 인간이 현재 알고 있는 모든 가치체계들이 전복될 것이라는 것이고

이건 특이점주의를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상식이어야 하는 부분임

무슨 특이점 이후에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주식투자를 하고 현실을 열심히 살아야 하고 ㅇㅈㄹ 하면서 특이점주의자라고 하는지ㅋㅋㅋㅋㅋ


물론 지금 현실이 즐겁고 지금 열심히 살만한 동기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되는 것 그거는 당연해서 얘기할 거리가 아니지

특이점이 도래할 때까지 자신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든 그건 그 사람의 만족인 것이고 그 사람이 지금 획득하려고 하는 가치들이 특이점이 다가오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고 해서 그게 허무해지는 것도 아니겠지

그리고 특이점이 오기 전 과도기를 어떻게 대비하고 살지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할 만하고

근데 "특이점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라 주식을 사고 취업을 하고 무슨 계급 사이의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으니 그것도 경계하고

경제적으로도 준비가 되어야 하고 실업도 걱정해야하고 ㅇㅈㄹ 하는 것은 특이점 개념 자체를 아예 제멋대로 이해하고 있는 거임


특이점이 지났는데 실업걱정ㅋㅋㅋㅋㅋ그냥 그건 특이점이 안 올거라고 생각하는 거고 선형주의적인 미래를 믿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