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가 여기 갤이 말은 특이점이 온다 갤러리지만

다른 특이점 포럼에 비해서 그렇게 트랜스 휴머니즘적이지는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특갤에서는 광의의 의미에서 morphological freedom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얘기하지 않고

그 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역사상의 실례이자 더 근미래에 찾아올 가능성이 많은 역노화와 가상현실에 대해 얘기하는 비중이 훨씬 더 높음


역노화는 어디에서든 초미의 관심사고 사실 다른 나라들에서 훨씬 더 많이 관심을 갖는 주제같지만

가상현실에 매우 집중하는 것은 한국 특이점 커뮤의 독특한 특징인 것 같음

아무튼 전반적으로 봤을 때 특갤럼들 대부분이 실질적으로 특이점 이후의 세계에 대해 희망을 걸고 있다기 보다는

특이점 이전에 온다고 해도 특별히 무리가 없고 커즈와일 등 많은 학자들도 특이점이전에 올것이라고 생각했던 혁신들에 주로 관심이 있는 모습을 보임

아마 이건 가상현실을 매우 강조했던 게시글이 한국에서 처음 특이점 포럼을 형성시킨 씨앗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동아시아 문화권 특유의 현세지향적인 성격이 반영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듦


암튼 그러다보니 특이점 관련 서적이나 그런 것을 하나도 안 읽은 선형충들이 어그로를 끌 때

보통 갤럼들이 쓴 희망사항이나 이런 것들을 보고 그게 특이점 이후에 우리 인류가 맞이하게될 성취라고 오해하게 되는 거같다는 생각도 들었음

뭐 어차피 정말로 특이점주의를 면밀히 살펴보고 틀렸겠다 싶어서 선형주의를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보고 싶은 만큼 미래학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특슬람들 기분나쁘게 하고 꼰대같은 글 쓰는게 주요 목적인 작자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대충 인터넷 글만 보고 특이점 = 완몰가 노동해방 뭐 이렇게만 생각하고 무지성 글을 써대는듯


애초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마음의 준비든 직업이나 커리어에 관련된 준비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부분에서의 준비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는 특이점이 오기 전의 과도기이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는 게 나쁜 것도 아니고 나도 먼 미래보다는 좀 더 확실한 예측이 가능한 근미래 얘기하는 것을 훨씬 좋아하지만

이렇게 특갤에서 특이점 자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얘기하지 않는 까닭에

무지성 어그로들이 끌리기에 최적의 환경인 것같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음


난 개인적으로 선형들이 이 갤에 들어와서 어그로 끄는 거 자체는 충분히 있을만 한 일이라고는 생각하고

그마저 없으면 리젠이 훨씬 줄어들것이기 떄문에 선형들이 있는게 낫다는 생각은 하지만

선형들이 특이점 개념을 자기들 맘대로 재해석하고 자기자신을 특이점 주의자라고 참칭하는 것은 도저히 눈 뜨고 못봐주겠음

특이점인지 뭔지 그 딴거 평생 안올테니 그냥 발 닦고 잠이나 자라 이런 글 보면 별 생각안드는데

"나는 건전한 특이점 주의자라서 너희같은 망상종자와는 달리 특이점 이후에 대량실직 사태를 어떻게 대비할지 고민할것이고"

이런 글을 보면 황당함을 넘어서 그 무식함에 굉장히 기분이 언짢음


물론 특이점이라는 개념의 구체적인 implementation 자체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술적 runaway effect가 일어남, 예측불가능함, 트랜스휴머니즘적임 이 부분은 공통된 정의로서 합의를 해야하는 부분인데

그게 어그러지다 보니 얘기 자체가 안 통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