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몰가라는건 지금 현실이랑 전혀 구별할 수 없을정도의 퀄리티여야함.

현실보다 덜떨어지는 부분, 몰입감을 깨는 부분이 있으면 그건 완몰가가 아님

그래서 사실 완전 몰입 가상현실이라는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상은 맞으나,
그 안에서 활동하는 나는 지금 현실과 완전히 동일하거나,
오히려 현실보다도 더 감각과 경험이 풍부한

상위호환 현실임.

물론 그 안에서만 산다는 가정하에 상위호환이지만.

그래서 npc들의 수준도 실제 현실의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이어야만 완몰가임.

조금이라도 덜떨어지거나 인위적인 괴리감이 느껴진다?
완몰가는 완몰가라는걸 눈치챌 수 있으면 완몰가가 아님.

다만 안전을 위해서나 개인의 선택에 따라
지금은 완몰가 중 이라고 최후의 장치정도는 하겠지.

아무튼 현실자각 버튼을 제외한 모든 요소는 현실과 완벽히 동등해야함.

그럼 복제현실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완몰가에 무슨 의미가 있냐?

현실과 완전히 똑같지만 단 하나,

플레이어의 전지전능함이 추가가 되는거임.


기본은 이 현실과 싱크로율이 100퍼센트인 상태에서

부자로 살아가던가
꿈을 이룬다던가
행복한 가정과 사랑을 이룬다던가
모험을 한다던가
부작용 없는 쾌락을 좇는다던가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거임.


그거 다 알겠고 그럼 판타지 세상에서 살거나
내 자신을 다른 존재로 바꿔가면서 살아가는건?

거기서부턴 이제 현실 구현의 다음단계,
오락용 가상현실임.

그래서 완몰가도 단계가 있다는 이야길 하고싶었음.


1단계 완몰가

지금의 현실과 아예 구별할 수 없는 싱크로율 100퍼센트의
복제 현실

실제 현실과의 유일한 차이점은 나 자신은 절대안전을 보장받고 모든 위험에서 벗어나있으며 전지전능하기에 현실에서 신 노릇을 해볼 수 있음.
(실제 현실의 몸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만.)


2단계 완몰가

복제 현실에서 자신의 취향대로 현실을 조작한 가상 현실

이제 실제 현실과 동일한 복제현실에서 신 노릇을 하면서
만족했다면, 그다음 단계는 그 현실을 내 취향껏 입맛대로
바꾸는거임.

그것이 판타지 세상이든, 어떤 장르의 세계관이든,
현실에서의 나로서 즐기든, 다른 이성의 몸으로 즐기든,
인간이 아닌 판타지 속 존재로 즐기든간에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대로인 신세계.



3단계 완몰가

이전의 현실에서의 리스크를 전부 극복한
완몰가 정착 현실

2단계까진 현생의 가족 친인척 친구 연인 등 인간관계 때문에
접속을 종료하고 현실에 나와서 살아야할 수도 있겠지만
(매트릭스 생각하면 그냥 다 완몰가 들어갈수도있고)

3단계부턴 아예 현실의 몸 자체의 리스크를 제거하고
정신만 완몰가에 옮겨 전뇌화를 하는거임.

이제부터 현실의 나의 육신은 사망하지만,
완몰가 속에서의 나의 정신은 계속 이어져감.

언제까지?

완몰가 기기가 유지되는 시간까지.

아마 전 우주가 데이터센터처럼 완몰가 전용 장치만이
남을 수도 있음. 실제 현실에는 아무도 남지 않고
대안현실에 모두 이주한거임.

어라? 그럼 지성을 가진 외계인들은 특이점에 도달하고
완몰가 속에서 만족과 의미를 찾기 위해 우주에서 흔적을 감춘걸까..?

암튼
3단계는 공상의 영역이고 실제로 전뇌화와 마인드 업로딩이

완벽하게 이루어질지는 아직은 미지수임.

현실의 몸을 버린다는 개념부터가 이미 지금 우리의 가치관에는
꺼림칙할테니까. 그것에 대한 진실은 asi가 규명하겠지



결론은 완몰가는 게임 수준 따위가 아님.
그냥 현실 완전 복제가 되어야만 완몰가임.

추가 조작은 개인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