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기 피크에 가까워지면 이 차이가 더 벌어져서 구성원 간 갈등이 극심해짐


내가 바라보는 과도기는 AGI 2029 기준 2010년대 중반~2030년대 중반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아젠다와 함께 본격적인 투자 유치가 시작됐다고 생각함


마치 커즈와일이 특이점을 언급하면서 많은 이들의 원피스가 생겨났듯이 말임




민주주의라는 건 견제와 타협을 위한 거라 절차진행 속도가 가뜩이나 꽤 더딤


현재 민주주의 틀 내에서 각자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선제적인 개혁이 필요한데


특이점주의의 일부분마저도 이해하기 싫은 사회 구성원들이 너무 많아서 힘듦


다시 말해 사회 구성원들이 워낙 선형주의적 사고를 많이 탑재한 게 문제인 것임




원래는 기존의 관념, 제도, 문화 등등이 AGI 시대에 맞게 재편성되어야 하는데


실제 사회는 거대한 조별과제를 하는 셈이라 데드라인에 가까워져야 겨우 뭉침


가령 정년이랄지 결혼이랄지 존댓말이랄지 노동대체에 대해 다시 고찰해보고


아니면 국제적으로는 강인공지능과 지구온난화 등등에 대해 같이 고민해봐야 함




지구인들의 논의와 합의가 전폭적으로 진행된다면 과도기 피크가 덜 끔찍하겠지만


과학기술이나 환경복원에 투입할 돈들이 각국의 방위비용이나 보호무역에 쓰여짐


각국의 고령화는 심각해지고 있는데 부채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물타기 작전만 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인 쓰나미인데 되려 개인 플레이가 늘어남


다같이 방파제를 늘리고 대피훈련도 하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런 게 없어서 패닉상태임


이와중에도 지구온난화는 계속 심해지고 있고 현인류 문명의 마감시간이 점점 가까워짐


외계인에 맞설 생각만 했었지 지구인 스스로 지구를 박살내는 것에 맞설 생각은 못함




강인공지능이 오더라도 AGI 시대를 거부하는 구성원들이 분명 있을 테고 갈등은 있음


그치만 일단은 강인공지능 없이 지금 과도기를 끝낼 방도가 도저히 안 보이는 게 문제임


강인공지능 시대에는 강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새로운 난제들이 등장할 테지만 지금은


그거까지 신경 쓸 때가 아니고 가속주의를 지지함과 동시에 과도기를 다같이 버텨야 함


기술진보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는데 사회진보는 이 속도를 못 쫒아가고 있으니 위기임


2달 전에 썼던 예전 글에다가 조금 덧붙여서 다시 올려봄 ㅇㅇ 똥글 읽느라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