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기 전에, 각 정치체제와 이념은 각자 목표로 하는 사회적 '이상'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공산주의나 자본주의, 파시즘이나 자유민주주의도 마찬가지이다.

이 이상이 실현된 사회를 흔히 말하듯 '유토피아'라고 지칭하기도 하고.

하지만 칼 포퍼가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려는 시도는 지옥을 만들어낸다." 라고 말했듯, 결국 어떤 솔깃해 보이는 이념이라도 체제모순과 인간 이성의 한계와 본성과 욕구로 인해 최후에는 비1참하게 망할 수밖에 없다는 원리와 현실을 역사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 망할 운명이라면 체제가 추구하던 이상도 당연히 실현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사실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애초에 인류 역사상에서 존재하던 체제들과 이념이 비1참하게 망하던 이유(혁명,전쟁,경제위기 등)이/가 바로 인간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본문에서도 설명했듯, 각 체제들이 멸망한 이유가 인간 이성의 한계, 인간의 감정적이고 무의식적인 본성, 인간의 욕심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정부 관료나 국민들이나 똑같다.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도 서술해있듯, 플라톤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정치가 '철인'에 의한 권위주의 독재체제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순수 이성만 가진채 아무런 자극이나 욕구에도 흔들리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만을 내리는 철인이 인류 중에 과연 있을까 싶다. 따라서 이런 체제도 '철인' 이라는 대상이 실존하지 않는 이상 실현 불가능한 체제로 남아있을 것이다. 애초에 철인 이라는 것도 유토피아처럼 가상의 존재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애초에 통치자,정부수반의 주체를 굳이 인간에만 국한시킬수 있을까?, 대체제가 있지 않을까?, AGI(강인공지능)이/가 해답이지 않을까?, 체제를 받아들일수 있게 시민의식의 발전도 필요하지 않을까? 등등... 그래서 오늘 쓰는 글의 내용과 설명하고자 하는 바는 AGI 정치체제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이를 정리한 내용이다.

우선 AGI가 개발된다고 하면, AGI는 기존의 AI를 초월하는 성능과 지능,사고능력을 기반으로 심층학습(딥러닝)을 하여 성능을 최대한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고, 데이터량을 더욱 끌어들일 것이다. 그러면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쌓아왔던 지식들과 학문,역사 등을 고작 몆시간 내로 학습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여 응용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현재 존재하는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과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정치계나 관료 체제에서 인간의 영향력이 없어질때 그 자리를 AGI가 대체한다. 그 이후부터 AGI는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이용하여 이념적 체계를 구축하고, 그 체계속의 사회를 각자 추구하는 이상향에 가깝게 발전시키고 구현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AGI는 학습을 거듭하여 초지능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정부 관료 쪽이 마무리 되면, 각 사회의 시민 등과 같은 사람들의 지능을 초지능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지능증강과 의식발전을 도모한다.(트랜스휴머니즘)

AGI가 관리하는 세계는, 적어도 현 체제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파시즘과 공산주의가 체제 경쟁에서 말로를 맞았다고 해도, 현재 자본주의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도 문제가 없는것도 아니다. 자본주의의 경우 케인츠주의,신자유주의 등 여러 대안 등이 나왔지만 가난 구제와 경제위기 대비, 일자리 문제 등에서는 아직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으며 이미 자본주의의 한계성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증명되었다. 그 외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주의 이념에 입각하여 정치적 자유(표현의 자유 등등)을/를 표방하지만 그 역효과로 극단적이고 잘못된 사상을 가진 자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근거에서 말이다. 그런 놈들에게 표를 던져주는것도 문제고, 그리고 아무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여도 정부 관료나 국민들이 전체주의에 물들어 있다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된다. 정부 관료의 문제야 자유민주주의 체계에서 권력 남용을 막을 시스템이 없는건 아니지만, 중국과 한국처럼 국민(집단)이 전체주의 채색이 진하다면 얘기가 다르다. 시스템이 개인을 보호한다고 한들 남들과 다른 사상을 가진 개인을 집단이 비난하고, 각각 개인별로 집단의 눈치를 봐야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 여론에 휩쓸려서 물타기처럼 계속 퍼지고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장점이 오히려 전체주의와 집단주의를 불러올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문제가 다수 있다. 정부 관료 말고도 국민들의 의식수준 발전도 필수다.

사실 이건 어느 체제든 문제가 있는건 마찬가지이다. 정부 관료가 제정신이 잘 박혀야 사회가 잘 돌아갈 것이고, 이는 국민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가 아무리 합리적이라 해도, 정부의 정책을 무시하고 여러 음모론,감성팔이 등에 선동되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발 흑인 유혈폭동, 2020년 12월 대안우파 백악관 점령 등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할 권한이나 이유는 없다. 그래서 관료는 물론 국민들과 대중도 정신을 차려야 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물론 이는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AGI의 개발과 특이점은 필수다.

인류 역사상의 모든 통치자보다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개인적인 욕심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인공지능이 엄청난 성능과 지능, 그리고 과거로부터 학습한 인간의 역사 데이터를 토대로 리스크를 최소화한 정책등을 펼쳐 이상적인 사회를 구축한다고 하면, 플라톤이 말한 철인정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AGI는 예측 불가능한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아무도 예상 못했던 답을 제시하여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수도 있다.

물론 이 순수 가정들과 예상도 근미래에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AGI가 개발된다고 해도 예측 불가능한 AGI가 인류 전체를 족쳐버리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면 사실상 이 글의 내용들은 무용지물이 된다.


3줄요약

1.인류 역사상 모든 체제와 이념들은 체제모순과 인간 본성의 문제 등으로 인해 단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다.(이상향에 도달하지 못했다.)

2.AGI가 개발되고 정부 관료를 점차 대체한다면 AGI의 성능,지능,데이터량을 기반으로 인간보다 더 나은 정책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게 될것. 시민의식 수준 향상을 위한 지능증강(트랜스휴머니즘)도 필수.

3.이런 방식으로 간다면 플라톤이 말한 철인정치 실현과 각 체제와 이념이 추구하는 이상향에 근접해지거나, 실현시키거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