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밀히 말하면 라이다나 레이더가 필요 없는 건 아님.
근데 수집한 라이다나 레이더 주행 데이터 활용할 수 있냐고.
수집되는 영상 데이터도 라벨링 하는 테슬라 직원만 1000명임.
라이다나 레이더 주행 데이터 모으면 그건 누가 라벨링하고 분류함?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라이더&레이더 데이터로 학습시키면
시각 데이터만 학습시킨 것 보다 더 좋은 결과 얻어낼 수 있음?
현재 가지고 있는 시각 데이터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FSD 만들어낼 수 있고
이런 선택과 집중이 한정된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임.
2. 그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위해 만들고 있는게 슈퍼컴퓨터용 '도조'칩
도조가 얼마만큼의 연산능력을 가졌느냐. 얼마나 확장성이 좋으냐도
관심거리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칩 설계까지 했다는거.
자동차 회사인데 슈퍼컴퓨터 칩 설계하고, 인공지능 기술은 탑티어에다
배터리까지 손대고 있음. 필요한 핵심 기술들의 내재화.
테슬라가 점점 애플처럼 되가고 있다.
3. 도조를 이용해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되면 어떻게 되느냐?
위 짤을 보셈 8개 카메라로 찍은 지형 데이터를 백터화해서 실시간으로 '지도'를 구축함.
무슨말인가 하면 저렇게 생성된 지도가 당장 주행에만 쓰이는게 아니라
데이터로서 축적되고 학습됨. 테슬라 자동차가 지나간 도로들은
자연스럽게 정밀한 지도가 구축되고 도조가 학습 -> 차량에 학습한 데이터 공유가 이뤄짐.
그럼 나중에는 이미 완성된 지도 데이터를 토대로 더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해짐.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이야기 아니냐? 어 맞어. 웨이모랑 현대차가 하려는 HD맵.
테슬라는 HD맵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도로를 주행하는 테슬라차들이 HD맵을 만들어 줌.
이거 내 뇌피셜이 아니라 AI 데이에 나온 내용임. ㅅㅂ 얘기하면서도 개 쩐다.
4. 테슬라의 행보를 보면 느껴지는게 없음?
존나 합리적이고 실용적임.
웨이모처럼 자율주행 기술 개발하다보면 뭐라도 되겠지~ 가 아니야.
웨이모가 연구 개발의 성격이 강하다면.
얘네는 지금, 당장,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걸 만들어 낸다.
화성 간다면서 로켓 쏴댈 때 존나 비웃음 당했지만
재착륙 가능한 팔콘 씨리즈 만들어서 돈 쳐먹는 하마 우주산업 하면서
흑자 기록하고 있다. 스타링크 구축되면 돈 더 긁어 모을 예정.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걸 만들어 낸다 -> 그걸로 돈을 번다 -> 번 돈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이게 테슬라의 엄청난 점임.
지난글에서 테슬라봇 비관적으로 전망했지만
그건 당장 내년 나올 시제품에 대한 이야기고.
테슬라가 로봇사업에 진지하게 손대고 있는거라면
수년안으로 뭐가 나와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1줄 요약 : 테슬라 개씹쩐다.
ㅇㅇ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지금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만들어지기 까지 기다리는게 아니고 현재 실제 상황에 맞추어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자율주행 ai를 만들어내고 있고 실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음 관련 현직자들 반응 보니까 테슬라는 미친 기업임
다들 외부 기능에 의존하며 "에이 그게 되겠어?"를 뱉을 때 독보적인 기업은 방법을 찾고 없으면 만들어내지
그치 머스크 맨날 말하는거 땜에 내년에 나오는건 몰라도 수년 내로 괜찮은 거 나올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