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의 지식을 책으로 옮긴 다음 그 책을 기반으로 학습한 인간을 통해 세상이 굴러가고 있다는 거 잖아? 고급지식의 경우 거액의 돈을 내고 오랜 기간 잠을 줄여가며 배워야 한다는 거잖아? 인간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지? 인권 뭐 그런 거 침해 아니야?

그 인간이 지식을 제대로 학습했는 검증하는 수단이 시험인 거고
시험을 100%, 심지어 95% 보다 낮은 정확도여도 자격을 준다는 거 잖아? 사람들은 이들을 전문가라고 부르고 자신의 목숨을 맡기고 자신의 자유를 박탈하거나 보호할 권리를 위임한다고?

인간은 짐승이 아니니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 거잖아?
그런데 일하는 사람을 선별하기 위해 인내심, 친화력등을 평가한다고?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데도 듣는 이의 마음은 신경쓰지 않고 어떻게든 빈틈을 찾으려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하고 그걸 또 웃는 낯으로 답변해야 한다고? 대부분은 이 과정에서 걸러지고 선별된 소수의 인원은 졸음을 참고 나가서 일을 한다고? 심지어 무급으로 밤 늦게까지 일시키고도 아침에는 제시간에 나오길 바란다고?


에이 설마…
그런 미개한 세상이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