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30분...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공장으로 출근을한다
집밖을 나오자 작은 무인자동차가 나를 반긴다. 가까이 다가가자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그곳엔 안락한 의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의자에 몸을 던지며 다리를 꼬는나, 내가 들어간걸 인식했는지 무인자동차의 문이 닫히고 이내 곧 출발한다.
'좋은 아침이네요. 태성씨, 지금 딱 태성씨에게 어울릴만한 노래가 있는데 들어보시는게 어떠신지요?'
무인자동차가 사람과 같은 말투로 나에게 음악을 추천한다. 분명 내 표정과 뇌파를 읽고 지금 당장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만한 노래를 판단하고 추천하는거겠지, 10번 중 9번은 적중한다. 마치 10년전 우리가 mp3 파일을 연속적으로 넘기며 듣고싶은 노래를 찾는 노력을 비웃듯이 내 차량의 ai는 귀신같이 바로 찾아낸버린 것이다. 옛날에 낭만이 사라졌달까, 그래도 편리하기에 기분은 좋다
"그래 틀어줘"
'hit me harder make me strong'
하연우의 돌덩이가 재생된다. 옛날에 공장에서 피와 땀의 사투를 벌이며 설비를 돌리고 퇴근할 때 자주 들었던 노래였지... 그때 생각만 하면 정말 어찌 버텼을까 싶을 정도로 나 스스로가 대견하기까지한다. 오늘 당장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하루의 연속... 정말이지 지옥같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일들은 한순간의 꿈 같다. 마치 떠오르기 싫지만 현실같던 악몽들...
이런저런 생각이 흐르던 중 어느세 공장에 도착했다. 지은지 30년이 된 공장, 외형은 크게 바뀐것이 없다. 조금이라도 바뀐거라면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거나 잔디를 깎는 등 잡일들을 하고 있는 정도려나, 로봇이라고 해도 사실 멀리서보나 가까이서보나 사람이랑 생긴게 다름이 없다. 표정도 사람같다. 불쾌할골짜기? 한 5년전까지만 해도 약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람같다. 표정도, 말투도, 오히려 사람보다 사람답다고 해야하나? 인간보다 인간같은 로봇? 희안한 느낌이다.
"안녕하세요 태성씨! 아침출근부터 수고가 많으십니다."
잡생각중 잔디를 깎던 로봇이 인사를 반긴다.
"어, 그래 고생이 많네, 수고하고"
"아이구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나는 가볍게 인사한 뒤 공장으로 들어갔다. 내가 이 공장에서 맡은 업무는 생산관리자이다. 10년전만해도 생산직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공정에 로봇이 투입되어 사람이 필요가 없어졌다. 제품의 생산, 설비의 운전, 원료의 투입, 설비의 고장조치, 개선, 사고후처리, 개발, 모든것을 기계가한다. 사람이 필요가 없다. 사실 지금 내가 출근한것도 필요가 없는 행위이다.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다. 돈이라는게 없어진지 오래인데, 그냥 가벼운 취미생활이다. 내가 없어도 이 공장은 잘 돌아간다. 10년전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리며 돌리던 공장보다 월등한 생산능력과 품질을 보여준다.
'난 여기에 왜 있는거지.'
대충 끄적여봄
소설 제대로 써본적 한번도 없음
그냥 미래를 상상하며 그려본거임
덧붙이자면
난 노동의 가치를 안믿는사람임
솔직히 노동 해방되었으면 좋겠음
더 써볼까?
야설로
일단 안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