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조현병, 조울증 증상이랑 비슷함.
망상이 펼쳐지는 순간 일종의 가상현실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 가상현실이 너무너무 실감나서 꿈인지 현실인지 도저히 구분이 가질 않는거야.
그래서 이 영상의 살인을 저지른 조현병 환자가 말하지.
자기는 다 꿈인 줄 알았다고.
조울증을 겪기 전의 나는 조현병자들을 욕했지만, 이제는 나도 겪어봐서 안다.
나도 멀쩡히 생활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미쳐서 길거리에서 흉기 들고 난동부렸거든.
머릿속에 뜨거운 물이 차오름과 동시에 무척이나 행복한 기분이 드는거야.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망상들이 이어지고, 사람들이 날 죽이려든다고 느꼈지.
피해망상, 과대망상 증상이 겹쳐서 온거지... 다행히 나의 경우는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약먹고 정신 차렸을 때는 믿기지가 않더라. 멀쩡하던 내가 갑자기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게.
인간 뇌는 화학반응에 극단적으로 취약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특이점을 통한 종의 진화가 필요해.
철학? 종교? 의지? 그딴 것들로는 정신병을 극복할 수 없다.
머리에 힘주면 다 낳는다 니 의지가 부족한거야
내가 먹고 있는 약들 먹으면 넌 뿅가죽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