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발전이 오면 개인이 일자리 잃고 노동해방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기업의 절대다수 또한 몰락할 것임을 간과하면 안됨

그리고 기업들 대부분은 이러한 AI혁명에 오히려 개인보다도 훨씬 더 저항감을 가질 것이고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임


마치 휴대폰 패러다임이 바뀌었을 때 노키아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한 것처럼 

혁신에 비교적 민감한 전자산업기업도 이렇게 시대에 발맞추지 못하면 쪼그라드는데

전통적으로 기술혁신과 무관하다고 여겨졌던 분야에 AI가 진출하면 거대 IT기업에 인수합병되거나 종속되거나 맥을 못추고 몰락하거나 하는 아수라장이 펼쳐질 것은 당연지사  

대부분의 기업은 선형적인 타임라인에 맞춰 먹고살기 때문


노키아 말고 또 다른 예를 들자면 한 때 한국의 통신사들이 와이파이 도입 당시에 WAP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들까봐 "와이파이를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거짓된 선전과 여론선동을 시도하거나 애플한테 아이폰에 와이파이 기능을 빼달라고 읍소하는등 온갖 똥꼬쇼를 다 벌였던 사건이 있는데

AI가 광범위하게 기성의 산업에 진출할 때도 전통적인 대기업들은 똑같이 기술혁신에 저항할 거임


하지만 와이파이가 들어오고 WAP서비스가 멸망한 것처럼 결국 이런 기업들의 저항은 무력한데 

알파폴드2의 사례에서 보듯이 전통분야에서의 비합리적인 투자나 의사결정은 기술혁신의 도입으로 전부 make up될 뿐 아니라 기술혁신 그 자체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임


다시 요약하자면 좌파 이데올로기이든 우파 이데올로기이든 특이점의 도래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음 

어차피 개인이든 기업이든 일부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몇몇 주체들은 특이점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기술혁신에 영향을 받기만 할 대부분의 경제 주체들은 특이점 도래에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하는 요인으로 방정식에선 빼야하는 것이기 때문임


어차피 좌파이데올로기이든 우파이데올로기이든 실제로 집권세력은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경쟁과 복지를 둘 다 고르게 신경쓰게 마련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현실정치는 특이점 도래에 아무 영향을 주지않음

개인을 배불리는 이념은 소수의 천재가 교육을 받고 산업현장에 투입되는데 도움이 되고

기업을 배불리는 이념은 소수의 혁신기업이 현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둘 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이게 지수발전의 향방이나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만큼 대단한 변수가 되기는 힘들다고 봄


예컨대 당장 미국이 지금 좌파 정권이 집권했는데 좌파가 집권한다고 구글의 rnd지출이 줄어듬?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음

그리고 트럼프 시대때 공공교육의 지출이 줄어들었다고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인력이 부족해서 혁신이 늦춰지지도 않았음


기업 =/= 구글 마소 페북 애플 테슬라가 아님

택시회사도 기업이고 농기구 만드는 회사도 기업이며 로펌도 기업임 

이들에게 면세혜택까지 주며 배불리는 것은 특이점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부를 이상한데 집중시키는 뻘짓 일 뿐

다수의 범인을 부양하는 것도, 다수의 적폐기업에 이권을 주는 것도 지수발전에 도움도 되지않고 방해도 되지 않으므로 현실정치는 특이점 도래에 변수가 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