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한 인간군상이 떠오르는구나.


수준 똑같은 친구들이랑 같이 룸살롱에서 지 돈도 아닌 돈을 몰래 하루 200만원 다 써버리고,


어따 썼냐고 추궁하니까 껌씹었다고 말하던 병신같은 새끼였지.


친구? 인간관계?


구역질이 난다.


어차피 특이점이 오면 AI가 그런 모든 관계들도 더 좋게 대체할 수 있을텐데, 왜 거기에 매달려야하지?


기존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고 의지할만큼 동고동락하던 사이가 아니라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


살면서 배신 당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건가? 한 가정이 무너져내릴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경험은?


인간을 초월한 후에도, 구태여 인간다움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구시대의 악습, 고통의 되물림...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만 하는 모든 불행들은 이기적인 인간들의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과 같은 아름다운 한 줌의 선의를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그 한 줌의 선의가 주는 가치를 위해 그 모든 악의를 용인하는 건 그 역시 이상하다.


특이점 이후에는 인간관계라는 것 자체가 새시대에 걸맞게 재정의될 필요성이 있다.


AI하고만 인간관계를 맺는다, 개인의 자유지.


완몰가에서 혼자 논다, 그 또한 개인의 자유다.


인간관계가 사라져선 안된다, 그건 왜 그런거냐?


정 기존의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면 본인은 그러면 된다.


그조차 개인의 자유니까.


하지만 타인의 자유를 침범하진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