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목적'과 '정도'.

비교의 정도가 심해서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상황까지 가면, 본래 비교가 타인보다 잘나고 싶어서 노력하기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목적을 잃어버린 것.

존중의 정도가 심해서 아무리 봐도 틀린 것인데 그러한 틀린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조차 시도하지 못한다면, 본래 존중이라는 것은 세상을 더 낫게 이끌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데 목적을 잃어버린 것임.

불은 잘 쓰면 최고의 도구이지만, 잘못 쓰면 우리를 죽이는 재앙이 됨.

특이점을 믿는다는 것도 그렇지. 특이점을 믿는다는 행위는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하여 살아가는데 큰 힘을 줄 수 있지만, 과신해버리면 특이점이 오기 전까지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흐린 눈으로 봐버릴 수도 있다는 것.

그만큼 우리는 중용이라는 이름의 판단력을 갖추고 있을 필요가 있고, 이 판단력의 핵심은 막연하게 1차적으로 좋아 보이고 나빠 보이는 것에 물음표를 던지는 것임.

'이것을 왜 하는가? 그리고 정도가 지나치지는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