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일하며 연속적인 존재라는 개념 자체가
생물학적 육체가 가지는 한계에서 비롯된 생각일 수 있다는 거지.
우리는 똑같은 파일을 복사해서 새로 하나 만들면 그 두 파일을 '다른 파일'이라고 생각하나?
결국 0과 1의 배열이 같고,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같은 파일'이라고 인식한다.
그게 디지털화된 기억이어도 다를 게 있을까?
기억이 디지털화되면 똑같은 기억(정보)를 가진 존재가 여럿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
이건 기억, 정보에서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문제라고 본다.
원본과의 차이가 없는 복제품을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까?
인간에게 기억의 디지털화가 자연스러워진다면, 테세우스의 배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나'는 유일하며 연속적인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 반대로 그러지 못한 존재를 상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는 생존본능에 기인한 생물학적 한계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자아'라는 개념은 과학적으로 있다는 걸 설명할 수 없고, 지극히 인문학적인 개념이다.
우리의 육체가 기계화되고 기억이 전뇌화하면 생물학적 육체시절의 자아개념은 오히려 인간의 한계가 될 거다.
첨부터 틀린게 다른 파일 맞음
물론 복사한다면 물리적인 위치는 달라지겠지. 하지만 내용물이 동일하잖아.
네가 추하게 늙어가는데 웬 멀쩡한 젊은 남자가 네 자리를 떡 차지하고 있으면 퍽이나 기분 좋겠다
그러니까 그건 지극히 '감정적인' 거잖아. 그냥 기분이 나쁘다는 것 뿐이지. 그게 잘못되었거나, 말이 안된다는 건 아니지.
내용도 달라져 겉으로 볼땐 같게 보일뿐이야 네가 말하고자하는것과는 완전 다르게 값이 같아보이지만 전혀다른 별개의 것임
내용이 다를 리가 있나?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를 복사하면 당연히 0과 1의 배열은 같지. 메모장 텍스트 파일을 복사하면 내용이 달라지나?
같게 보이는 게 아니라.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의 '내용' 자체는 같은 게 맞다.
예를 들어 메모장에 ㄱㄴㄷ를 적었을때 그 파일을 복사해서 내용이 ㄱㄴㄷ가 있다고해서 두 파일이 같다고 본다는건 여기 본문에서 말하고자하는거랑은 다른 이야기가 되는거임 내용이 같다는게아니라 두 파일이 같은지가 중요할거임 비교대상이 그냥 안에 적힌 ㄱㄴㄷ로만 국한되지않는다는거
그럼 반대로 물어보자, 파일을 복사하면 원본하고 어디가 달라짐?
가리키는 대상부터가 달라 단적인 예로 아이디부터 다름 a를 바꾼다고해서 b가 똑같이 바뀌거나 하지 않음 내용의 01구조가 같다고 같다고 보는건 철의 원자구조가 같다고 해서 여기 철과 저기 철이 같다고 보는거랑 같음
철의 원자구조하고는 다르지. 기억을 데이터화하면 결국 최소단위는 0과 1로 이루어질 것이고, 그 0과 1의 배열, 즉 '내용물'은 동일하다는 걸 말하는 거야.
물론 메모리가 가리키는 위치도 다르고, 부가적인 정보(생성일, 수정일)은 다르겠지. 하지만 '내용물'의 최소단위가 전부 같다면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달라 그래서 데이터상에서 비교할때도 진짜 같은지 내용만 같은지 비교하는게 따로있어 그 복사 순간 일부 내용적으로만 같은 값을 갖는 다른거일뿐이야
하.... 그러면 이렇게 하자. 아예 손으로 0101을 쓰고, 그거를 베껴서 0101을 쓰는 거임. 글씨체도 다르고, 크기도 다를 수도 있어. 근데 0과 1의 배열을 똑같이 했다면 '동일한 내용'이라고 인정할 거 아냐. 디지털로도 이게 가능하고, 그게 미래에는 기억에도 적용된다면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지?
그만하자 네가 맞아
일란성 쌍둥이랑은 의식도 일부 공유하겠노 ㅋㅋ
유전자가 같다고 해서, 기억이 같은 게 아니잖아...... 그건 전혀 다른 경우지
애초에 니가 자아의 정의를 멋대로 내린거부터가 문제지..
그 일란성 쌍둥이의 두 뇌를 뇌량과 같은 장비로 전기적으로 연결하면 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음 우리 두뇌가 그런 구조임
병
두 복제의식이 전기적 신호로 연결되어 있다면 아마 지금 우리의 좌뇌 우뇌와 같이 무의식에서 협동하고 하나의 의식으로 활동할 수도 있음 우리의 좌뇌 우뇌도 그렇게 나뉘어 연결되어있고 뇌량이 끊어지면 서로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증상도 보이니까 ㅇㅇ
그런데 네 말처럼 두개의 뇌를 서로 연결 없이 떨어트려두면 그건 서로 다른 장소와 환경에서 다르게 작동함 기억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 되는거 맞음 ㅇㅇ
지지합니다
현실에서 무슨 대단한 자아의 동일성이라는게 존재한다는 생각은 인간의 자의식 과잉에 가까운게 맞지. 점진적으로 바꾸나 한번에 바꾸나 배속하면 다를바 없는데 결과가 전혀 달라진다는게 말이 되노 ㅋㅋㅋ
복제하면 누가 진짜냐 같은 논쟁도 다 의미 없음. 자기 자신은 지금까지 쭉 같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는 착각
빨리 특이점와서 이런애들 처리했으면
연속성 그런거 다 환상이야... 지금의 나 자신도 복사본인데 - dc App
지금의 나도 복사본이라는거에 한표 그냥 연속성을 갖고있다는 환상일뿐임
모르겠고 난 최대한 안전한 것부터 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