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없이 행하는 비생산노동을 '그림자 노동'이라고 함.

이반 일리치는 노동의 유형에는 자급자족을 위한 노동,
  
임금을 받고 하는 노동, 그리고 그림자 노동이 있다고 하였다.

가사노동도 그림자 노동으로 볼 수 있지.

'그림자 노동의 역습'이라는 책을 보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행하는 여러 방식 중의 하나가

셀프 서비스인데 키오스크는 셀프 서비스인 셈임.

식당에서 '물은 셀프' 안내표를 보고 노동대체됐다고는 안 하잖아.

원래는 알바가 해야 할 일을 소비자가 대신하고
  
최저임금 인상분 여파로 올랐을 가격보다 싸게 산다.

노동대체려면 하이패스처럼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야 함.

기업이 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데 있어서

둘을 이어주는 직원 역할을 AI로 대신하는 게 노동대체임.

직원 필요없이 물건을 제조할 수 있고

직원 필요없이 기업과 소비자가 연결되는 세상이 미래 세상이다.

키오스크는 그냥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셀프 서비스로 도입된 거고.

내가 만들었지만 노동대체라는 용어는 괜찮은 말임.

노동해방은 노조 시위 문구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직관적이지 않다.

길게 풀어서 쓸 필요없이 노동대체라고 하면 무슨 현상인지 알 수 있어서 좋다.

그것이 기본소득 담론을 위해서든 과도기 담론을 위해서든

자유롭게 사용해서 대화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