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두는 사람은 스톡피쉬가 먼지 알거다..
장기를 사람이랑 둬보면 그 사람의 기력이 느껴짐
기력이라고 하는 게 장기를 두는 사람의 공격력 같은건데
어느 정도 둬보면 스카우트처럼 이게 측정이 됨
초고수랑 둬보면 정말 이 사람의 기력은 아득히 높아서
내가 알 수 없는 고차원적인 곳에서 날 내려다보고 있고
나는 너무 무력하게 이 사람 상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당하기만 해야하는 게 너무 생생하게 느껴진단 말이지
그런데 천상계 초고인물 조차 스톡피쉬한테 단 한판도 못 이김
한번에 14수짜리 외통을 보는 고수도 스톡피쉬의 수를
감당을 못하는 건데 이게 무서운 게 인간의 시선으로는
정말 말도 안되는 곳에 착수를 한다는 것임..
인간의 지성으로 가닿을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지적능력은
어쩔 수 없이 공포의 대상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