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문과적 능력을 인문학이라 치면 이것도 난 ai가 다 대체한다고 봄. 글쓰기든 창작이든 시나리오 작법이든 전부. 이미 GPT4나 소네트 보면 알 수 있듯이 기계적 창작물은 이제 인간 수준 근접했다


근데 그럼 탈희소성사회 오면 24시간 인공지능이 시키는대로만 살게 될걸? 부모 말대로 스케줄 따르는 아이나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대로만 쇼츠만 줄창 들여다보는 도파민중독자?


지금까지 인간은 뭘 하고 싶어도 1) 아는 게 없고 2) 물리적으로 할 수도 없었음.


갓공지능은 이 두 개의 벽을 완전히 부숴버릴거다. 모든 지식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모든 물리적 제약도 해결해줄테니
그럼 남은 건 '어떻게 할거냐'가 아님
'뭘 할거냐'다.
'왜 하고싶냐'다.
초지능 AI한테 지시, 아니 부탁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건 내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아는 게 필요하다. 진짜 내가 원하는걸 알아야 의미있는 지시를 할 수 있음. 눈치를 알아먹고 이게 문제가 아님.
그리고 거기 필요한 게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고, 그게 바로 진짜 인문학적 소양이다. 철학이고 사유능력이란 말임.
그거 없으면 실베나 sns에서 뇌 빼고 발작하는 양반들이랑 다를바 없음. 자기는 주체적으로 뭔가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남 말만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알고리즘이 띄워주는 자극적인 컨텐츠에 휘둘리는.
그래서 개인한테는 그 생각하는 주체적 힘, 즉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한거다.


앞으로 공짜 점심은 인공지능이 다 만들어줄거임. 신과 같겠지
그럼에도 하다못해 점심에 뭘 먹을지는 사람인 내가 결정해야지.
초지능이 메뉴 추천을 해줄순 있어도, 그 추천이 진짜 완벽할지도 모름.
그럼에도 실존의 문제잖냐 이건 ㄹㅇ. 결국 마지막의 선택은 내가 해야 하지 않겠냐.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는데 AI한테 뭘 시키겠음
더 풍성하고 허무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이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본다 난.

그리고 역설적으로 초지능이 그 해답이 될 거임. 얘는 우리의 스승이 되어줄수 있음. 질문할 의지가 있다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