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몰가를 만드는 순간, 그 세계 안의 존재들은
다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지능과 감정이 있을 것이고
사실 그건 우리조차 시뮬레이션 세계를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순간 깨달아야 할 건,
완몰가엔 주인공이란 건 없단 거다.
우리 조차 완몰가 안의 NPC 들일 수 있는 거지.

만약 우리가 만든게
전우주의 첫번째 시뮬레이션 세계라 하더라도,
사실 달라질 건 없다.

우리가 AI에게 윤리적으로 인권을 보장받아야 할 존재라
생각한다면,
완몰가 안의 지성체 NPC들도
AGI에겐 '윤리적으로' 다를 바 없는 거고
즉 우리만 특별대우를 받을 순 없게 된다.

초지능이 바라보는 우주에선
우리 인간 또한 매트릭스적 데이터 덩어리일 수 있는 거지.
결국 어느 누구도 완몰가 안에서 특별해질 수 없다.

이건 가짜로 만든 거고 이건 진짜입니다라는 구분이 사라지고,
우주적 통찰에서
어쩌면 모든게 다 가짜이고 동시에 다 진짜라먼
누가 완몰가 안에서 어떤 논리로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완몰가에 가까운 지적 생명체를 데이터 덩어리로 창조할 수 있게 되는 순간, 윤리적인 문제는 그 모두를 포괄하게 될 것.
AGI 초지능이 윤리적 작동을 무시한다면,
우리 자신도 완몰가 안의 NPC와 하등 다를바 없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을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