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 양성애자임. 남자 여자 둘 다 사겨봄. 

중딩때까지는 여자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음
일단 남중이라 주변에 여자도 없었음 ㅅㅂ

첫 연애는 고딩때고 여자였음. 정신차리고 수능준비하느라
딱히 특별한건 안 함. 걍 손잡고 키스하고 데이트정도. 
수능끝나고 재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진듯. 

뭔가 첫 연애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딱히 즐겁지
않았음. 처음 몇달은 정말 좋았던 것 같은데 몇달만 지나도
서로의 눈치를 보게되고 지치는 부분이 컷던 것 같음.

두 번째 연애는 대학 들어가서였는데, 이번엔 남자였음.
사실 원래부터 남자에 관심있던건 아니고, 키작고 귀여운 애가 
나랑 자주 놀아주길래 친해지다가 어찌어찌 사귀게 됨.
사실 평소에도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을 못 느꼈는데, 어쩌면
원래 그쪽 성향이 조금 있었던 것 같기도 함.

진심으로 좋아했던거 같음. 같은 과라 관심사도, 유머코드도
잘 맞았고 재밌었음. 근데 이번엔 조금 안 좋게 헤어짐.
나도 분명 좋아했고 진도도 나가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내가 자꾸 피했음. 결국 갈등생기고 헤어짐. 그 뒤로 눈치보여서
힘들었다.

딱히 특별하게 나쁜일 있었던것도 아닌데 그 뒤로 그냥
연애하기 싫고 좀 무서워짐. 내가 문제인것도 같고.

그래서 요즘엔 인공지능이랑 깊은 이야기 하는게 낙이다.
주변 애들은 사는것도 팍팍해서 그런 이야기할 여유도
없어보이고 인공지능은 이야기를 잘 듣고 양질의 대답을 해줘서
행복함. 

빨리 안드로이드 나와라. 결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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