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들 평소에
"와 ㅅㅂ 어떻게 긴 인류의 역사에서 딱 특이점이 오는 시기에 내가 살아있냐? 이거 시뮬 아님?"
이랬잖아?
유튭에서 어떤 영상을 보다가 어라? 싶어서
영상 내용을 여기에 써봄
마지막 부분에 특이점이랑 내용이 엮여서 쓰는 글이니
초반만 읽고 이왜특 시발람아를 박지는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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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적으로 보면 탄소기반의 생명체인 '우리'가 있었을 확률은
당연히 탄소가 없던 빅뱅 초기에는 없었을 거임.
유기 화학반응이 이루어지기엔 너무 뜨거웠을 것이기도 하고 ㅇㅇ
그리고 무거운 원소들도 초기에는 없었음.
탄소는 오랜 시간 동안 별 내부에서 핵융합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졌다가
그 별이 수명을 다할 때 폭발하면서 우주공간으로 흩뿌려졌음.
그래서 최소한 한 세대의 별들이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서 생성된 탄소가
은하 곳곳에 퍼져나가기 전까지 생명체가 탄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수밖에 없음.
반대로 아아아주 먼 미래의 우주에는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에너지원 자체가
모두 고갈될 것이고, 이때 역시 새로운 생명체들이 탄생할 가능성이 희박해짐.
따라서 우리가 지금 시기에 우주에 존재하는 이유는
생명체 탄생이 불가능하거나 낮은 확률일 떄의 과거와 미래의 시기를 제외한 후 남은
생명체 탄생 확률이 높은 환경의 우주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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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같은 논리를 인류의 역사에 대입을 해보자
미국 법무부 산하 국립교정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BC 190000부터 2020년까지의 총 인구수는 1170억으로 추산된다고 함.
호모 사피엔스 시절에는 전 세계에 대략 10만 명 정도가 살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석기 시대에는 4백만 명,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등의 초기문명이 발생한 시점에는 3천만 명,
철기시대에는 1억 명까지 인구가 늘었다고 예상함.
산업혁명이 한창이었던 시기인 19세기에는 세계의 인구가 최초로 10억 명까지 증가했고,
현 시점에는 80억 명 정도까지 불어남.
시대에 따른 인류 수 그래프를 그리면 현대 시대에 엄청나게 상승하는 모양새겠지.
여기서 인류가 출현한 후, 지금까지 존재했던 전체 인구 약 1170억 명 중
기원후 1년부터 2024년까지 살았던 인구 수는 대략 650억 명으로
전체 인류 역사의 인구 중 55%를 차지함.
여기 중에서도 19세기부터 21세기에 살았던 인구는 약 300억 명으로
서기 1년부터의 전체 인구 중 거의 절반이나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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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간의 출생이 완전히 무작위로 결정된다고 단정 지을 수 없고,
여러 환경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그냥 통계학적으로만 따져본다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유가
지금까지 살았던 1170억 명의 전체 인류의 총집합에서
무작위로 한 명을 뽑을 때 현재 시기와 가까운 시기에 태어나 살아갈 확률이
다른 시기에 태어나 살아갈 확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일 수 있다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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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확률은 미래의 인류까지 반영되지 않은 값임.
계속되는 증가추세, 인류의 번영, 우주진출 이런것 전부 따져보면 미래의 인류들이
지금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고 인구증가 그래프는 더욱 극단적인 형태가 될 거임.
그러면 다시 똑같은 통계학적 논리로 돌아와, 무작위로 한 명을 뽑을 때
당연히 과거나 현재가 아닌 먼 미래의 인류가 뽑힐 확률이 높지 않겠음?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음.
아마 아래 써 놓은 셋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을 할 수 있음.
1. 극악의 확률을 뚫고 '지금'을 살아가게 됨.
2. 지금으로부터 가까운 미래에 인류가 영생을 살 수 있게 되어,
지들끼리 번식행위에 대한 어떤 락을 걸었거나
'인간'을 넘어선 무언가가 되어 번식 욕구를 버리게 됨.
3. '필터'에 걸려서 인류는 멸망하고 '지금'이 최전성기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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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붕이인 나는 개인적으로는 2번을 믿고 바라는 중임.
너네들 생각은 어떰?
시간은 상대적이고 미래인이나 과거인이나 그들에겐 그 시절이 현재였다는걸 생각해야함. 결국 확률이란 결과론적이라 외삽으로 가능성을 헤아려보는건 큰 의미가 없음. - dc App
2라고 믿을래
지금 당장은 1번이라고 생각중인데 2번처럼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봄
다른 생명을 반영하지 않았기에 전제가 틀린 거 아닌가 생각함. 개인적으로 내가 하필 이 시기에 태어난 이유는 이 시기에 태어난 이가 아니면 내가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해.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각을 하며 다른 기억을 쌓아간 존재가 과연 나일까? 아닐 거임. 지금 이 시기에 태어났기 때문에 내가 된 거라 생각해.
단순히 확률의 장난으로 공교롭게 이 시기에 태어났을 뿐 그러지 못한 이들은 존재하지도 못한 채 확률의 거품 속에서 사그라졌겠지.
따지고 보면 1번이긴 하네.
어떤 것이 답이라도 이 사실을 통해 얻을 이득이 없음
ㅋㅋㅋㅋㅋㅋ재밌는 상상이네
ㄹㅇ 재밌는 상상이긴 하네 o3 나오면 걔랑 토론 한번 해봐라 - dc App
걍 인류논리임. 로또 당첨된 사람은 당첨됐으니 내가 운이좋다던지, 덕을 쌓았다던지 하는 감상이 가능한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