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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년 전에 특갤 입문하기 전의 나는 인공지능 발달로 인한 기술적 특이점이

내 생전에는 절대 안오거나 수십년 뒤에 올거라고 생각했던 전형적인 선형주의자였음.

그러다가 우연히 특갤에서 어떤 고닉이 쓴 기술적 특이점에 대한 글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특갤에 입문했는데

여기서 각종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에 관한 소식들과 토론글들 보면서 기술적 특이점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어느순간 몇년 안에 기술적 특이점이 온다고 믿는 열렬한 특이점 주의자가 되어있더라.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오랜 기간 방황하는 삶을 살았고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매우 힘든 시기도 많았는데

기술적 특이점을 알게 되면서 AGI, ASI 이후에 인공지능으로 인한 엄청난 사회 대격변과 기술발달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변할지,

트라우마로 인해 죽지 못해 사는 삶이 아닌, 단순히 생계 유지를 위해 억지로 일하며 사는 노예와 같은 삶이 아닌,

삶의 자유를 얻어 트라우마도 극복하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니까

지금까지 왜이렇게 힘들게 살아왔나 싶더라. 어차피 어떤 삶을 살든 ASI 이후의 삶과 비교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건데.


위와 같은 깨달음을 얻다보니 어차피 기술적 특이점이 곧 오는 세상이라면

여기 있는 특붕이들이 늘 하는 말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단순히 쳇바퀴같은 삶을 사는걸 벗어나 인생 자체를 즐기려고 노력중이다.

예전엔 진짜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이런 어두운 성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게 느껴짐.


여기 있는 특붕이들도 각자 크고작은 개인적인 사정이나 고민, 힘든일들이 있겠지만

곧 다가올 AGI, ASI로 실현될 기술적 특이점 시대까지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들을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