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임.


수억, 수조, 수경년 사는 거? 가능함.


하지만 그 수억, 수조, 수경년 동안 과연 누군가가 죽을 수 있는 변수 혹은 확률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있음?


그 긴 시간 동안 과연 한명도 안 죽을 수 있을까?



아님.



어떤 문명이든 미래를 완전히 통제하고 예측할 수 없다면 누군가 죽을 확률은 존재할 수밖에 없음.


분명 죽음이라는 사건이 일어나는 걸 크게 줄일 방법은 존재함. 하지만 그게 0%가 되기는 극히 힘듬.


그리고 누군가 죽을 수 있다는 건 곧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이랑 동일함.




물론 한 개인의 죽음까지 완전히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함.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모든 미래를 완전히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다면 죽음이라는 걸 막아낼 수 있음.


하지만 그건 모든 걸 통제 및 관측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나 가능한 일임. 안타깝게도 인간이 밝혀낸 바로 우리 우주는 그런 게 불가능하다고 못 박힌 우주임.


뭐, 초지능이 밝혀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초지능이 나오면 물어봐야 하는 문제고.



여튼 만약에 초지능조차 우주의 완벽한 통제 및 관측이 불가능 하다면 그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문명 구성원 중 누군가가 죽는 것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는 사회라는 걸 뜻함.


그 확률이 0.0000....1% 혹은 그 변수가 단 하나의 경우일 지언정.


이는 설령 우주 멸망을 회피할 방도가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임.


무한이라는 숫자 앞에 그 어떤 확률이나 변수도 결국에는 실현 됌.


그 어떤 터무니도 없는 가정과 극단적인 상황 이라도 말이야.



결국 우리는 (우주 멸망을 피한다고 해도)무한한 시간 앞에서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음.


그게 자살이든, 타살이든 아니면 그 무엇도 아닌 누군가의 엉뚱한 실수로 일어난 사고사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