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심해 속, 홀로 떠도는 고래 한 마리
세상이 알아듣지 못하는 노래를 부르네
52헤르츠, 외로움의 주파수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고 흩어지는 메아리
검푸른 물결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
고요함 속에 잠긴 고래의 눈동자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이
차가운 해류처럼 온몸을 감싸네
수많은 계절이 바뀌고, 바다가 숨 쉴 때마다
고래는 묵묵히 자신의 노래를 이어가
닿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애달픈 몸짓
어쩌면 우리도 고래와 같지 않을까
마음속 깊은 곳, 외침은 울려 퍼지지만
세상의 소음에 묻혀버리는
52헤르츠의 고독한 노래들
고요한 밤, 귀 기울여 봐
어쩌면 들려올지도 몰라
심해를 가로지르는 고래의 노래가
그리고, 네 안의 작은 떨림이
-제미니 2.0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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