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뇌만 연구한 과학자가 하는 말 "나는 뇌에 대해 암것도 모른다"
과거의 연구자들은 뇌에 대한 온갖 실험과 더불어 뇌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자 온갖 이론을 주창했지만 책에서 다룬 이론들 중 뇌의 실질적인 작동원리를 제대로 설명해 주는 이론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론의 핵심과 뇌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는 매우 불분명했으며 그냥 그렇다고 주장했을 뿐이다. 뇌의 작동원리를 설명할 제대로 된 이론이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은 사실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뇌과학자인 저자는 후반부 들어 '절망적'이라는 표현을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데, 사실상 이 책에서 '뇌 과학의 역사'랍시고 과거의 뇌과학 연구와 지식수준을 나열했던 것은 오늘날의 뇌과학 지식수준이 본질적으로 과거의 원시적이었던 뇌과학 지식과 별다를 바가 없음을 독자에게 인식시키고, 현 뇌과학 분야가 절망적일 정도로 답보상태인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였던 것이다.
뇌의 작동 원리를 아직까지 제대로 아는 게 거의 없으니 최근 30년 동안 새로 개발된 정신과 약은 단 하나도 없으며, 그나마 그전부터 있던 약들도 다른 목적으로 개발한 약이 심신 안정이나 우울증에 도움을 주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정신과 약으로 팔리고 있을 뿐이다.
뇌과학의 발달이 다른 분야에 비해 이렇게 터무니없이 지체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뇌과학자인 저자는 마치 죄인이 고해성사하듯 수많은 이유들을 나열한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주 단순한 동물의 뇌일지라도 그 복잡성의 수준이 현재 인간이 개발한 가장 복잡한 기계장치조차 우습게 보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자조적으로 '한 신경학자는 평생을 바닷가재의 위장운동을 통제하는 신경 다발 연구에 바쳤지만 결국 그 작동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했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내뱉곤 한다.
또한 그런 고도의 복잡성을 가진 뇌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들여다볼만한 연구 도구의 수준이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 흔히 뇌를 들여다보는 데에 쓰이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사람이 뭔가를 마음속에서 떠올릴 때 뇌의 특정 부분이 빛나는 걸 관찰할 수는 있지만, MRI 화면상의 단 1픽셀에 해당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만도 550만 개의 뉴런과 550억 개의 시냅스, 총 22km에 달하는 가지 돌기와 220km에 달하는 축삭돌기가 존재한다. MRI 화면에는 이 모든 뉴런과 시냅스의 활동이 절망적일 정도로(저자는 여기에서도 또 절망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뭉개져 표현되는 것이다. MRI를 뛰어넘는 훨씬 정밀한 뇌 관찰 도구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인간 게놈 프로젝트,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 등등 뇌를 이해하기 위한 대규모 과학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었고, 인간의 뇌를 아주 얇게 썰어 뉴런과 시냅스의 분포를 정밀한 지도로 나타내는데 성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뇌는 다 똑같이 생긴 것이 아니고 같은 종 내에서도 개체마다 뉴런과 시냅스의 분포가 다 달라서 그 지도는 큰 소용이 없었다. 즉 나와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의 뇌 사이에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뇌의 발달에는 개체가 성장하면서 얻은 경험, 감각 등이 필요하다. 심지어 장내 미생물의 분포조차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즉 뇌를 연구하겠다고 단순히 뇌만 들여다봐서 될 일이 아니라 뇌를 연구하려면 아예 생물학 전 분야에 걸쳐 여러 영역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종합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책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뇌과학 연구의 어려움들을 종합해 보면 한마디로 뇌는 인류의 현 과학 수준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기관이며 저자는 가까운 미래에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암울한 어조로 말한다.
뇌의 사소한 기능도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구더기의 뇌 전체를 이해하는데도 최소 50년은 더 걸릴거라고 예상.......
과학자는 ai llm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현재 챗봇은 그냥 광범위한 빅테이터에서 최적화된 단어를 뽑아내는 프로그램에 불과하고 진짜 지능은 발현하진 못할거라고함.
- dc official App
예쁜꼬마선충은 구현했던데 구더기조차도 빡센건가
각 개체마다 뉴런 시냅스 분포가 다 달라서 쓸모없다고 하네 - dc App
저건 그냥 뇌과학자 주장이고 일리야 수츠케버는 llm이 월드 모델 형성하고 더 발전 되면 의식을 가질 수 있다 했음 제프리 힌튼도 그렇고 뇌과학자들은 ai에 대해 모름 전혀 다른 분야임
ㄱㅊㄱㅊ 인간이 50년 남았으면, AI는 매년 그 기간을 절반씩 줄여버릴 걸.
'인간'은 알아낼 수 없지. 인간의 사고로는 평생을 걸려도 조사할 수 없는 복잡계니까. 그래서 AI와 슈퍼컴, 양자컴이 필요한거임
AI의 구조가 인간의 뇌구조와 같아야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음.
하사비스가 뇌과학 박사학위 있지 않나 - dc App
Don't feel the agi....
이 논리대로라면 초파리 뇌지도 알아낸 것도 헛짓거리였노
뇌과학이랑 ai랑 뭔 상관임
아모데이도 뇌과학 박사임
이 글 보고 뇌과 말고 외과 선택했다
진짜 생명의 신비는 무섭토록 어마어마하고 경이롭다
지금 AI의 발전을 아는 상태에서 저 글을 읽으니까 존나 하찮은 글이네 ㅅㅂ ㅋㅋㅋㅋ
근데 뇌과학자라는 사람이 llm에 대해 언급한건 의미없지않나..? 반대로 갑자기 사회심리학자가 양자 얽힘에 대해 뭐라고 떠들어도 별 의미 없는것처럼....
복잡성이 효율성을 뜻하진않잖아
’새는 달에가지 못한다‘ - dc App
심정은 알거같음 ㅋㅋㅋ 나름 학자로서 평생 최선을 다했는데 어지간히도 절망스러울듯. 생애 못푼 문제풀어줄거는 이제 초지능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