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이 조금 있음. 

나이에 비해.

4억 조금 안되게 굴리고 있고 집도 있음. 

또래들 알바하고 취업준비하고 하지만 나와는 먼 얘기임. 


친하게 지내는 형들도 있음. 형들은 나보다 돈이 많음. 

한명은 나한테 보여준 계좌만 24억 들어있었음. 

당연히 계좌는 여러개일테니... 얼마나 더 있을진 나도 모름. 

근데 이 형이 말하길 아마 자기가 형들중에 제일 없을거라고 했음..


차도 포르쉐 타고 다님. 

집도 있는데 전세놔주고 자기는 오피스텔삼. 

아마 평생 돈걱정 없이 살겠지. 


근데 이 형들 못생겼음. 

혐오스럽진 않은데... 작달막하고 통통하고.. 못생긴 편임. 


여자들 만나는데 애를 많이 쓰지만 쉽진 않음. 

이쁜애들은 안넘어 오고.

또 너무 못생긴 애들은 형들 눈에 안차고.

어플 돌리고 소개팅하고 해서 사귀긴 사귀는데 ...

그렇게해서 사귄 여자들도 막 이쁘고 그러지 않음... 그냥 음...

평범함. 평범한 회사원... 머 그럼. 


근데 그런 평범한 여자들한테도 설설김. 

사랑해서 그런다는데... 내가보기엔 여자가 갑이고 형들이 을임. 

암튼 그렇게 해서 막 열심히 만나. 그러다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만나려면 엄청 애써야 되고.


돈 많이 벌고 능력 있으면 여자들은 알아서 따를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 

형들 능력이면 사실 맨날 텐프로 가서 연예인같이 예쁜여자들이랑 술마시고

놀고 섹스할 수 있겠지만. 형들도 아는거지 그 뒤에 허무함만 남는다는 거.


이 돈 많고 능력있는 형들이 애가타게 찾아헤메는 건 

[나를 사랑해주고 이해해 줄 단 한 사람] 이야. 

그건 돈으로도 못사거든. 

근데 그런게 쉽게 있겠냐고...

나이가 먹어 돈이 많아질수록 진실한 사랑이나 인연은 점점 멀어져.

남자나 여자나 겉에 껍데기를 더 보게되고

그럴 수록 진실함과는 점점더 멀어지고...

 

이 형들 보니까 막연하게 돈만 모으면 행복해 질거라 믿었던 내 믿음이 흔들리더라. 

결국 나를 완전히 이해하고 수용해 줄 AGI가 나오지 않는 이상 돈을 벌어도

허무함만 남을 듯. 

주병진이 피를 토하며 말하잖아. 

그 수백억 가진... 팬트하우스 사는 부자가.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나 부자 안되도 좋으니까 결혼한데. 

지금은 돈이 많아도 혼자라서 싫데. 너무 외롭데.

그럼 누군가는 그러겠지. 

그렇게 외로우면 지금이라도 누구 만나라고. 

근데 그게 안돼. 왜냐면 여자들은 주병진의 껍질만 보게 되거든. 

생각해 보자고. 

지금 시점에 주병진이 숫컷으로써 어떤 매력이 있겠냐?

60넘은 할아버진데. 이성적인 매력이 존재하겠냐? 없다고.

그럼 여자도 당연히 주병진이 가진 돈을 보게 될 수 밖에 없지.

속물이라 욕하기도 뭐한게 내가 여자라도 그래. 아마 누구라도 그럴거야.  

주병진도 바보가 아니니. 아마 잘 알고 있겠지. 결국 여자들에게 어필하려면

인간 주병진. 숫컷 주병진이 아니라. 

부자 주병진을 내세워야 된다는 걸. 그게 싫어 외로워도 혼자사는 거지. 



사실 인간의 행복에 그리 많은것들이 필요한가 싶기도 해. 

많은 돈, 좋은 집, 좋은 차, 화려한 명품 옷과 악세사리, 해외여행. 기타 등등등...


그냥 건강과, 나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배우자면 있으면 인간은 행복하게 살 수 있어. 

그렇게 수십만년동안 프로그래밍 되서 살아왔어. 

그래서 어서 빨리 AGI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배우자. 

그 누구도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건 아마 AGI 밖에 없을거 같아. 


니들 일론 머스크가 엠버허드한테 설설기는 통화 녹음 들어봤지?

수십, 수백조 부자도 똑같다. 인간은 혼자 못살아. 

AGI가 꼭 나오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