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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들은 보통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를 먹음

이러면 이제 전두엽이 일반인 수준으로 활성화되면서 집중력, 실행력, 계획력 등 고차원적인 활동 일체가 개선됨

인내력이나 고통 저항력? 이런것도 올라감.

약을 안 먹었을때는 안타까운 이야기 들으면 꽤 공감가기도 하고 영향도 좀 받고 세상이 왜 이모양인가 싶었는데

약을 먹으면 뭐랄까 그냥 공감이 안됨

그것도 못 이겨내나, 왜 이리 엄살이지, 내 알바는 아니네 등등

이런식으로 나도 놀랄 정도로 인격이 바뀌는 느낌임

심지어 8시간쯤 지나 약기운 빠지면 다시 안타까워할 수 있게 될걸 아주 잘 알고있는데도 말이야

이런 경험을 매일 하다보니 아주 절실하게 느껴지더라

타인을 이해하고 설득하는건 정말 죽기보다 어려운 일이겠구나 싶은거지

나는 그나마 양쪽을 다 경험해봤으니 망정이지만, 사람간의 심적 상태는 눈으로 안보일 뿐이지 속으로는 정말 천지차이라

누군가는 평소의 내 상태로 평생을 살고 누군가는 내가 약을 먹은 상태로 평생을 살거 아니야

이건 개인의 나약함과 관용의 부족으로 돌릴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생물학적 구조 자체에서 나오는 필연적인 한계라고 봄

어서 빨리 특이점이 와서 인류가 서로에게 진정한 관용을 품을 수 있거나, 최소한 서로를 이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