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나는 불교로 할래. 불교는 실용적인 이점이 있어. 자기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팔정도 같은 명확한 단계를 거쳐 고통을 헤쳐나가니까. 검증할 수 없는 신이나 내세의 약속에 대한 교리는 없고, 그저 삶을 있는 그대로 다루는 체계일 뿐이야. 게다가 불교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현지 문화에 융화, 적응해왔지. 물론 불교가 완벽하다는 건 아냐. 자칫하면 지나치게 자기성찰에만 골몰할 수도 있으니까. 넌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