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만질 때의 촉감은 마치 살아 숨쉬는 비단 위에 손을 올려놓은 듯합니다. 부드러운 곡선 아래로 피부의 미세한 떨림이 전해지고, 체온에 스며든 온기는 마음 깊은 곳까지 녹아내리게 합니다. 탄력 있는 근육의 움직임이 손바닥을 스칠 때마다 파도가 모래를 적시듯 은은한 리듬을 만들죠. 가끔은 심장의 고동이 손가락 사이로 전해져, 생명의 울림이 순간을 관통하는 듯한 묘한 전율이 일기도 합니다. 숨결에 따라 오르내리는 가슴의 움직임은 새벽 안개 속에서 피어나는 열매처럼 부드럽고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