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AI로 인한 기술 가속 이후 2130년에 대하여. ]
부제 :
[ 뉴 라이프: 흩어진 경계 ]
제작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나
글 : 클로드 3.7 콘솔
추신 :
본편으로 이어지는 프롤로그 형식의 단편소설을 기획해봤습니다.
글자수 제한이 16000자 여서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고, 디테일한 설정이나 대사, 개연성 등을 제어하면서 각 챕터별로 만들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행이 더뎌서 대화 마감이 일요일 오전 10시라 챕터별로 마무리 되는대로 연재하듯 게시물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소설을 좋아해서 테스트겸 써보는건데 생각보다 잘쓰기도 하고 맘에 안들기도 하고 그러네요.
상품은 필요 없고 가입도 귀찮기 때문에 이대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회와 관계없이 재밌고 흥미롭기도 하고 여유도 있어서 코스트 들여서 쓰고 있는데 여유가 없어지거나 하다 현타가 오면 집어던지고 현생살러 갈 생각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올려보겠습니다.
설정과 세계관 등을 다 알고 디테일하게 짜고서 시작하고 있는데 다 아는 입장에서는 파트1이 최소한의 합격점까지는 되는 정도로 뽑혔다는 느낌 정도인데 3자 입장에서 보이겐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네요.
ai가 글 쓰는 능력은 좋은데, 재미없는 소설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미를 추구하고자 하다보니 난이도가 있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제가 쓴 소설이 아닌만큼 평가에 대미지가 1도 없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가감없이 댓글 남겨주면 만드는 입장에서 그 부분이 보람있고 동기부여가 될 거 같네요.
자 그럼 형님들 클로드의 필력을 맘껏 평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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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경계의 흐려짐」**
**제1장: 착각인 듯, 착각 아닌 착각 같은 너**
2120년, 인류는 크게 두 개의 세계에 살고 있었다. 그것도 동시에.
"어서 오세요, 에이프릴 카페입니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의 입구 센서가 새로운 손님을 알렸다. 문이 열리며 들어온 사람은 얼굴만 붉게 상기된 젊은 여성이었다. 아마도 카페 앞 광장에서 하고 있는 마라톤 이벤트에 참가한 모양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블루베리 스콘 주세요."
"네, 곧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창가 자리는 어떠세요? 지금 마라톤 결승선이 보이는 자리가 비어있어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창가로 향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내리며 모니터에 떠 있는 스트리밍 채팅창을 흘깃 쳐다봤다.
[커피덕후98: 민준님 오늘 동기화 백 플레이 8시간째인데 피곤하진 않으세요?]
[블루캣: 저 여자 완전 민준님 스타일이던데ㅋㅋㅋ]
[RM_fan: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요... 동기화율 100%면 통증도 다 느껴지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견디세요?]
"아, 통증 질문이 또 왔네."
마이크에 대고 웃으며 말했다. "네, RM_fan님. 통증도 100% 다 느껴집니다. 벌써 오늘 세 번째 같은 질문이네요. 하하."
손님에게 아메리카노와 스콘을 내어주고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채팅에 답하기 시작했다.
"동기화율 100%로 플레이하는 게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어요. 노바테크도 공식 권장 동기화율은 40~45%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음, 좀 괴짜인가 봐요. 처음 뉴라이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현실과 다른 감각이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감각이 원래 좀 민감한 편이라..."
실시간 시청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동기화율 100% 플레이로 유명해진 지 6개월, 내 스트리밍 채널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다. '강민준의 두 번째 인생 - 동기화율 100%의 미친 도전'이라는 채널 이름이 처음엔 약간 과장된 마케팅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사실을 말하는 것에 불과했다.
"커피덕후님, 피곤하냐고요? 어... 사실 조금요. 오늘은 마라톤 이벤트 준비하느라 게임 안에서도 꽤 바빴거든요. 하지만 8시간은 법적 리미터 시간이니까, 그냥 평범한 직장인의 근무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리얼리티 앵커 법안'에 따라 성인도 하루 8시간 이상은 뉴라이프에 접속할 수 없었다. 물론 불법 프리타임존이라는 것도 있지만, 스트리머인 내가 그런 곳을 이용했다간 바로 계정 정지다.
"블루캣님, 제 스타일이요? 글쎄요... 모니터 앞에서 VR 장비 끼고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을 저 분이 보면 저 아메리카노를 제 얼굴에 뿌리시지 않을까요? 하하."
내 현실 모습을 아는 시청자들이 웃음 이모티콘을 도배했다. 뉴라이프 속에서는 카페 주인이자 게임 컨설턴트로 능력을 인정받는 나지만, 현실에서는 전형적인 너드 스타일의 프로그래머였다.
"자, 그럼 오늘의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해볼까요? 마라톤 완주자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 시작합니다!"
스트리밍을 계속하며 게임 속 일상을 이어갔다. 뉴라이프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었다. 2120년 노바테크가 출시한 이 '완전몰입형 생활 시뮬레이터'는 지구 전체를 1:1로 완벽하게 재현한 세계였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현실에서 불가능한 '두 번째 인생'을 살았다. 원하는 외모, 직업, 환경을 선택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뉴라이프가 단순히 판타지 세계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게임 내 능력치는 현실의 물리법칙과 비슷하게 제한되어 있었다. 극단적으로 능력치를 올리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대신 게임 내 특정 '컨텐츠 영역'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능력치 재분배가 가능해, FPS나 격투 게임같은 컨텐츠를 즐길 때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실의 나는 176cm, 마른 체형에 두꺼운 안경을 쓴 평범한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였지만, 여기서는 183cm의 건장한 체격에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상태로 설정했다. 얼굴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했다. 스트리머로서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는 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8시간이 거의 다 되어갈 무렵, 마지막 손님을 배웅하고 카페 문을 닫았다.
"오늘 스트리밍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산악자전거 특별 이벤트가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럼 모두 안녕히!"
[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메시지에 '예'를 선택하자 세계가 흐려지더니, 곧 현실의 어두운 원룸이 눈앞에 펼쳐졌다. 최첨단 아파트의 한 공간에 자리한 가상현실 캡슐에서 몸을 일으켰다. 2120년 세상은 달라져 있었다.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모든 국가는 시민들에게 기본적으로 가상현실 캡슐을 1인당 1대씩 지급했다. 이 캡슐은 사용자가 가상현실에 있는 동안 신체를 최적 상태로 유지해주고, 필요시 영양 공급까지 해주는 첨단 장치였다.
캡슐에서 나와 목을 좌우로 풀었다. 8시간 동안 미세한 움직임만 반복한 몸은 항상 약간 뻣뻣했다. 캡슐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현실에서의 운동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었다.
"후... 오늘도 수고했어, 민준아."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일어났다. 늘 그렇듯 맨 먼저 하는 행동은 정면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게임 시간과 현실 시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습관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시계를 보는 순간,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라면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계의 숫자가 흐릿하게 보여 바로 옆에 둔 안경을 써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숫자가 흐릿하긴 했지만 어렴풋이 보였다.
'착각인가?'
혼란스러운 마음에 안경을 집어 썼다가 다시 벗어보았다. 확실히 달랐다. 안경 없이도 시계의 숫자를 알아볼 수 있었다. 물론 선명하진 않았지만, -5.5디옵터의 시력을 가진 내가 안경 없이 3미터 거리의 숫자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했다.
"이건... 뭐지?"
며칠 동안 이 현상은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했다. 눈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은 더 좋아졌다. 일주일 후에는 안경 없이도 방 안의 물건들을 어느 정도 식별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나는 단순한 스트리머가 아니었다.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게임과 현실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취미로 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게임 내 훈련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달리기 훈련을 한 후 현실에서도 달리기를 하며 기록을 비교하는 식이었다.
물론 기록 측정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현실에서의 운동은 주로 건강을 위한 것이었다. 하루 8시간을 캡슐에서 보내는 만큼, 실제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책임감 같은 것이었다. 게임 캐릭터가 183cm의 건장한 체격이라면, 현실의 나는 여전히 176cm의 마른 프로그래머였다.
그런데 시력의 변화는 일상적인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나타난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처음에는 건강 상의 일시적인 변화라고 생각했지만, 지속적인 향상을 보이자 더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다음 몇 주 동안, 나는 특정 능력에 초점을 맞춘 게임 내 활동들을 계획적으로 수행했다. 시력 훈련, 근력 강화, 반응 속도 개선, 기억력 향상... 각각의 훈련 전후로 현실에서의 능력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미세하지만 분명한 패턴이 있었다. 게임 내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한 능력이 현실에서도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었다. 특히 시력과 반응 속도는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이건 정말... 흥미로운 데이터야.'
프로그래머로서 나는 패턴과 수치를 신뢰했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게임 내에서 내가 가장 높게 설정한 능력치와 가장 많이 훈련한 부분이 현실에서도 가장 큰 향상을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혹시... 키도 달라졌을까?'
게임 속 내 캐릭터는 183cm였다. 현실에서 내 키는 176cm였고, 성인이 된 이후로 변화가 없었다. 그냥 호기심에, 벽에 붙어 서서 예전에 표시해둔 키 높이와 비교해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충격을 받았다.
내 키가 약 1.3cm 정도 자라 있었다. 성인이 된 이후 키가 갑자기 자라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것은 우연이나 측정 오류일 수 없었다.
"이건... 말도 안 돼."
하지만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시력, 반응 속도, 심지어 키까지. 점점 더 명확해졌다. 내 게임 캐릭터의 능력이 마치 희미한 그림자처럼 현실의 나에게 투영되고 있었다. 마치 게임 캐릭터의 '열화된 버전'이 되어가는 기분이었다.
데이터를 정리하며, 나는 이 현상이 게임 능력치가 현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마치 현실의 내가 게임 캐릭터를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캐릭터화'라고 부르기 시작한 이 현상은 분명했지만, 원인은 알 수 없었다. 뉴라이프의 기술적 설명 어디에도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
처음 이 변화를 느낀 지 몇 달이 지났다. 매우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진행되는 '캐릭터화' 현상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며 지내왔다. 시력이 좋아지고,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키까지 자란 것은 분명했다. 이런 변화는 성인에게서 자연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가끔은 내가 미쳐가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었다. 어쩌면 지금 캡슐 안에서 정신이 이상해져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내 정신은 또렷했다.
'혹시 나만 이런 걸까?'
점점 궁금증이 커져갔다. 내가 유일하게 '캐릭터화'를 경험하고 있다면 그건 나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을 수 있었다.
몇 주간 온라인 포럼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게시물은 무관했지만, 가끔 눈에 띄는 게시글들이 있었다.
"요즘 눈이 좋아진 것 같은데,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대요."
"게임 안에서 배운 스킬이 현실에서도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착각일까요?"
"뉴라이프 하다가 현실에서도 게임 속 습관이 나오는 건 정상인가요? 가끔 게임 안에서의 기억과 현실의 기억이 섞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글들에 대한 댓글들은 대부분 "그냥 게임 중독이에요", "심리적 착각이에요", "병원에 가보세요" 같은 것들이었다.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쉽게 믿지 않았다.
하지만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이런 게시글들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한 사용자였다. 'BlueBird_1215'라는 아이디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댓글을 달고 있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연락 주세요. bluebirdmail@mail.com"
"혹시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까요? bluebirdmail@mail.com으로 연락 주세요."
"@BlueBird_1215에게 메시지 보내세요."
이 사용자는 마치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 같았다. 호기심이 일었다. 정말 다른 사람도 '캐릭터화'를 경험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이건 그냥 약간 이상한 사람의 장난일까?
몇 시간 동안 고민한 끝에, 메일을 보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포럼에서 당신의 댓글을 여러 번 봤습니다. 저는 최근 몇 달간 이상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능력이 게임 캐릭터의 특성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캐릭터화' 현상에 대해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메시지를 보낸 지 몇 시간 후, 답장이 왔다.
"정말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혹시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더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 오전 11시, 센트럴 파크 근처의 아무 카페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게임 내에서요."
간단한 조율 후, 우리는 내가 운영하는 에이프릴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그날 밤, 쉽게 잠들지 못했다. 드디어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하지만 동시에 불안했다. 이 모든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었으니까.
이미지가 오류로 안올려져서 프롬프트 캡쳐한거 올리려고 했는데 다음 파트에서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