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공 : 이제는 도대체 무엇이 가치이며

무엇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말인가

나는 정말 모르겠소 자네는 혹시 뭔가 알고 있소이까..

블라디미르 : 허허.. 자네는 참 예전부터 걱정이 많은거 같소

그러니 머리카락이 다 도망가는거 아니겠소

에 : 여기서 머리 카락 얘기는 왜 하는것이오!
크흠.. 여튼 나는 명확한 답을 알고 싶은것 뿐이오

블 : 자네는 이미 알고 있잖소 

에 : 무엇을 말이오?

블 : 삶과 죽음을 넘어선 그 무언가 말이오

에 : …그렇소 한번 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소

블 : 살아가는데 원동력 따윈 필요없을지도 모르오

에 : 그래도 난 계속 의미를 찾고싶소이만..

블 : 의미를 찾는다 한들 그 의미가 영원할거 같소?
의미라는건 항상 변하오! 자네도 알고 있잖소

에 : 그래도… 뭔갈 붙잡고 있어야 살아갈 수 있을거 같단 말이지…..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거 같소..

블 : 그래도 계속 살아봄세.. 살다보면 알게되는 날이 오지 않겠소 

에 : 고맙소.. 낙천적인 자네가 있어 참 든든하오

블 : 나도 같이 기다릴 자네가 있어 참 든든하오 하하

에 : 크흠.. 뭐 아무튼 영영 모르게 되더라도 계속 살아봄세.. 밑져야 본전 아니겠소 

블 : 그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