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오면서 세상 모든 미디어가 짧아졌음
최종적으로는 글로는 세줄요약, 영상으로는 30초 숏폼
까지 왔는데
LLM을 1년 정도 쓰면서 든 습관이 뭐냐면
글을 한번 쓸 때 상당히 길게 쓰게 됐다는거임
이게 프롬프트의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서 육하원칙으로 쓰고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하고 글을 정돈시켜서 원하는 바를 바로심고
이러다 보니 글이 길어지게 됨.
또 한 결국 LLM이 뽑아내주는 결과물은 '문장'임
초기에만 하더라도 슥슥 읽다가 귀찮아서 요약해줘 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걍 그 긴 글을 다 읽고 앉았음
그러면서 든 생각인데 LLM이 대중화 된다면
결국에는 긴글에 대한 익숙함이 다시 찾아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인문학에 긍정적인 영향이 갈까 싶기도 했고
미래 예측이 점점 더 힘들어져서 누가 맞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너처럼 AI 잘 쓰려고 프롬프트 제대로 적는 애들도 있는 반면. 중의적으로 대충 질문하고, AI가 답변 제대로 못 했다고 바로 욕 박는 애들도 많은 걸 봐선 일단 AI 사용 조차도 부익부빈익빈이 될 것 같긴함.
일단 나는, 예전이라면 그냥 상상이나 어려운 주제는, 어짜피 답 없다고 덮어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최소한 말 통하는 상대가 생기다보니까 논리를 더 진행 시키고 끌고가는 경향은 생긴 것 같음. 예전이라면 손도 못 댈 프로젝트도 찍먹은 해보기도 하고
나도 그런편임 혼자서 떠올리고 증발시켰던 것들을 한번은 물어보고 대화 해보는 경험이 생겨서 좋더라 그래서 그런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준비해서 이야기 하고 논리나 사실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고
'나도 그런편임 혼자서 떠올리고 증발시켰던 것들을 한번은 물어보고 대화 해보는 경험이 생겨서 좋더라 그래서 그런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준비해서 이야기 하고 논리나 사실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고' -> 나도 이게 정말 좋음. 나 intp 성향이라 진짜 궁금한것도 많고 질문 많은데 이걸 24시간 내내 내 옆에서 궁금중 풀어줄 상당히 똘똘한 놈이 옆에 있다는 게 좋음. 사람하고 어울리는 거 별로 안좋아하고 그렇기 끈기 있는 편이 아니라 예전에는 그냥 궁금중만 가지고 나중에 해결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이었는데 이제는 그 궁금증을 그자리에서 제깍제깍 해결하니까 지식의 폭과 이해도가 훨씬 올라 갔음. 단순히 그냥 나의 궁금증 정도가 아니라 업무에서도 이해도, 결과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