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주론의 대세는 인플레이션 이론이다. 우리 우주가 한때 엄청나게 빨리 팽창을 했다는 이론이다. 우리가 볼 수 없는 지평선 너머까지 엄청난 우주공간이 펼쳐져 있다고 하는 이론이다. 일반상대론과 양자장론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론이기도 하고 몇가지 난제를 해결하는데다, CMB등 증거도 많아서 많은 물리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는 이론이다.
인플레이션 이론은 매우 매우 급속한 팽창을 가정하여 자기 홀극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하였고 부수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다른 문제들도 해결하게 된다.,
왜 우주배경복사의 온도가 균일한가,왜 우주가 평탄한가,왜 자기홀극이 발견되지 않는가 등등등
그리고 인플레이션 이론은 자연스럽게 버블 우주 이론에 직결된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원래 엄청 빨리 팽창하고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갑자기 팽창을 천천히 하는 영역들이 거품처럼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 거품 하나가 우주 하나에 해당한다. 하지만 거품 밖에 빠르게 팽창하는 공간은 계속 팽창중이다. 그래서 거품 우주들이 아무리 많이 생겨나도 그 빨리 팽창하는 공간을 모두 채울 수 없다. 그러니까 무한히 많은 우주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결국 현재 관측되는 우주는 전체에 비하면 0이나 마찬가지인 매우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현재 관측가능한 지평선은 우리 우주에서도 극히 일부일 뿐이고, 더 나아가서 우리 우주는 수많은 거품 우주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생겨났다. 그게 바로 볼츠만 두뇌이다.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도 사실 뭔가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입자같은 것들이야 언제나 나타났다 사라졌다하고, 확률은 적지만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 과자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 그럼 확률은 적지만 지능을 가진 뇌도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볼츠만 두뇌이다.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 뇌가 하나 나타나서 잠시 생각과 사고를 하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왜 이게 버블 우주론에서 문제가 되냐면, 버블 우주론에서 우주 공간은 무한에 가깝게 넓기 때문이다. 그래서 확률적으로 볼 때 생명체의 뇌가 있을 확률보다 볼츠만 두뇌가 있을 확률이 훨씬 높다. 공간이 넓으면 그에 비례해서 생명체도 많지 않겠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공간은 매우 한정적이다. 온도도 적당해야하고 적당히 별도 생길 수 있어야하고.... 결국 실험적으로 검증된 인플래이션 이론에서 자연스럽게 직결되는 버블 우주론을 믿는다면, 우주에서 생각과 사고를 하는 존재는 일반 생명체일 확률보다 볼츠만 두뇌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은 인간이라고 믿을 것이다. 그리고 증거로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 기억과 추억들, 주변 물건들, 지금 있는 방 등을 보면서 일반 생명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우리와 같은 기억을 가진 볼츠만 두뇌가 우리가 지금 있는 방과 똑같은 방과 함께 양자요동에 의해 툭 튀어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숫자도 아주 많다.
존나 무섭네
말같지도 않은 예기를 지껄여 짜증나게
어려워.. 이해안가
우주의 낮은 엔트로피가 통계적 요동 때문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우주론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라면 볼츠만 두뇌가 훨씬 말이 안되는 현상이 됨 앨런 구스를 비롯한 물리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볼츠만 두뇌 역설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